SK텔레콤이 오는 15일 자정부터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텔레콤의 전자처방전 서비스는 전국 병·의원 65%(1만9000여개), 약국 24%(5000여개)가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그동안 진행해왔던 전자처방전서비스는 명확한 규정 미비 및 관계기관의 법률적, 제도적 문제제기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용약관 제13조에 따라 아쉽게도 서비스 중단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개인정보는 서비스 중단후 파기될 예정이며, 관계법령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의무가 있는 개인정보는 법령에서 규정한 일정기간 동안만 안전하게 보관된 후 파기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개인정보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2014년 12월 2일 환자 개인정보가 SK텔레콤에서 무단 수집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 SK텔레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