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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치료 새 패러다임 ‘NeuroStar’ 눈길 - 미국 FDA 승인, 한달 치료 후 약 50% 호전
  • 기사등록 2014-12-29 09:14:01
  • 수정 2014-12-30 09: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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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으로 알려져 있는 ‘우울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의료기기가 제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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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우울증’ 약 10만 9천명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우울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55만 6천명에서 2013년 약 66만 5천명으로 5년간 약 10만 9천명(19.6%)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6%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9년 약 2,135억원에서 2013년 약 2,714억원으로 5년간 약 579억원(27.1%)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2%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우울증’진료인원을 성별로 비교해 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매년 약 2.2배 정도 더 많았던 반면,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진료인원이 5.4%, 여성 진료인원이 4.2%로 남성 진료인원이 약 1.2%p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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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 (2009년~2013년)

또 우울증,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3년 기준 2,714억원으로 5년 새 27.1%가 증가했다.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사망도 OECD국가 중 자살율이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미국 FDA ‘뉴로스타’ 2008년 승인 
그동안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는 상담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1달 이내에 항우울제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이 약 50%, 6개월 시점에는 85% 이상이 그만두게 된다.  

주된 이유는 ▲약물 부작용 ▲본인과 약이 안맞는 경우 ▲지속적인 약물 복용의 어려움 때문이다.

실제 항우울제 복용시 세레토닌, 토파민 등의 분비억제 때문에 신경전달물질만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서 원하지 않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항우울제가 아닌 다른 치료방법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뉴로스타 TMS 치료시스템(이하 뉴로스타).

뉴로스타는 주요 우울장애로 고통받는 성인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개발되어 미국 FDA에서 지난 2008년에 최초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우울증 치료목적으로 지난 2013년 7월 승인을 받았다.

뉴로스타는 비침습적이고 비약물적 치료로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홍콩 등 전 세계 700여 병원에서 약 2만명 이상의 우울증 환자들이 60만번 이상의 뉴로스타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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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스타 치료 후 68% 환자 상당히 호전
뉴로스타는 우울증 환자에게 고도로 집중된 MRI 강도의 자기장 파동을 전달함으로써 우울증과 연관된 뇌의 신경세포들을 자극한다.

뉴로스타는 8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6개의 우울증관련 임상 연구들과 폭넓은 시판 후 연구 경험을 포함하는 최대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우울증 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하였다.

임상 연구 결과 68%의 환자가 상당히 호전되었으며, 45%의 환자들이 우울증 증상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며, 치료 후에도 1년간의 추적관찰로 그 효과가 지속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뉴로스타를 사용한 치료는 4주에서 6주 동안 매일 실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뉴로스타는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사용가능하며, 본인이 뉴로스타 치료에 적합한지는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뉴로스타는 비침습적이고 비약물적 치료로서, 우울증 초기 환자부터 여러 약물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까지도 치료를 하여 비교적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약물치료와 다른 상담심리치료에 비하여 비용부담이 크다는 점 때문에 환자에게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정일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사용 중이며, 보급사인 (주)비알홀딩스(사장 이재선)는 보다 많은 환자들이 우울증으로부터 효과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연구 중이다.

우울증은 주기적인 치료를 받고 관리한다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인 만큼 사회적 인식개선, 정부의 우울증 치료 지원,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의지 고양 등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우울증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재선 사장은 “임상연구 결과처럼 약 4주~6주(20~25회) 치료를 받으면 약 45%의 환자가 우울증에서 해방되고, 나머지 환자들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관련하여 다양한 임상 연구들도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대학병원 교수는 “우울증 치료와 관련해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고, 뉴로스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 축이다”며 “다만 고비용이 문제지만 환자에게 우수한 치료결과들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국내 대형병원들에서도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표) 관련 연구결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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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인 뉴로스타 임상 연구
실제 뉴로스타와 관련한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중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18세부터 50세 여성 중 출산 6개월 이내 주요우울장애로 진단 받은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산후 우울증을 겪는 환자의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에 대한 것을 진행하고 있다.

뉴로스타 TMS 치료를 통해 집중 치료 (주 5회, 최대 8주까지) 하며, 완화 기간으로 3주동안 횟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집중치료는 한 세션에 MT의 120%로 자극, 10 pps (1초에 10번 자극), 4초 자극 26초 휴식, 3000번 자극으로 한다.

3주 완화 기간에는 첫째 주는 일주일에 3번, 둘째 주는 일주일에 2번, 셋째 주는 일주일에 1번 집중치료와 동일한 프로토콜로 진행한다.

이외 진행 중인 연구는 (https://www.clinicaltrials.gov/ct2/results?term=neuronetics&Search=Search)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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