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대립으로 논의가 중단됐던 ‘허혈성심질환 통합 적정성평가’ 재논의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통합적정성평가 재검토 연구용역을 위한 예산을 2015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반영시켰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금액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실현 가능한 차원에서 반영되었다는 것.
다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받아들여질지는 알 수 없지만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대한심장학회와의 논의를 위한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조만간 재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심장학회는 심평원에 대한 실망감이 극에 달해 있고,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예산이 없다면 논의가 힘든 상황이다.
실제 심장학회 한 관계자는 “심평원이 그동안 심장학회에 보여준 것만으로도 심평원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은 크다”며 “따라서 재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심장학회에서 심평원에 제기했던 모든 문제에 대해 재검토한 후 원점부터 다시 만들겠다는 전향적인 변화가 없다면 논의가 진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