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심평원 ‘청렴’ 원장만 강조…직원들 비리 계속 발생 - 조사·평가기관 신뢰도 추락
  • 기사등록 2014-10-31 20:31:20
  • 수정 2014-11-01 20:32:08
기사수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의 청렴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다. 청렴 실천이 요원하다는 문제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손명세 원장은 취임과 함께 ‘청렴’을 강조한 것은 물론 지난 10월에는 직원들과 함께 ‘2014년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식’도 가졌다.

하지만 내부 직원들의 비리는 계속 적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심평원 직원들의 비리백태(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newsid=1413503929)는 문제가 됐다.

또 지난 10월 30일에는 심평원 감사실이 지난 9월 4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수시감사를 진행하고, 경찰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한 내용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심평원 직원들이 의료재단 이사장으로부터 1명은 안면 마사지 접대, 2명은 골프 및 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최근 2년간 징계받은 직원은 총 20명인데, 징계사유별로 보면 ‘직무소홀’이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원품위 손상’ 5건, ‘금품수수’ 1건, ‘공무횡령’ 과 ‘성실의무 위반’이 각각 1건순으로 나타났다.

또 직급별로 보면 고위 간부인 1급이 9명(45%)으로 가장 많았고, 3급이 6명, 4급이 3명, 2급이 2명 순으로 많았다. 징계받은 직원 중 1급이 45%나 되어 심평원 고위직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럼에도 심평원은 지난해 한국윤리학회에서 ‘한국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되어 상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더 어이없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계 관계자들은 “조사·평가를 하는 기관이 청렴도에 문제가 생기면 기관의 권위는 물론 그 결과에도 수긍할 수 없을 것이다”며 “매년 임직원 징계가 발생하고, 경찰 및 검찰 등 수사기관으로부터 직접 수사대상에 오른 직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개선해야 할 문제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1484141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바이엘 코리아, 한국머크,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바이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