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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100℃] 역경을 이기고 독학으로 한의사 된 탈북 여성, 박지나
  • 기사등록 2014-06-19 10:15:50
  • 수정 2014-06-19 1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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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길지 않은 인생이, 돌아보니 정말 파란만장하네요.
고비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후회도 참 많이 했어요.
그런데 그때마다 답은 하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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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진짜’ 의사가 되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앞으로도 그 마음을 잊지 않고 또 엎어지고 또 쓰러질지라도 일어날 겁니다.”
 
[강연 100℃]에는 ‘쓰러져도 일어나는 오뚝이 정신’ 이 있다.
수많은 고비와 좌절을 견디고 대한민국 한의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탈북자 박지나씨.
 
북한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였다.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리며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대에 진학해 탄탄대로의 인생을 걷는 듯 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아버지가 수술 후 한 달 만에 돌아가신 것.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고 열악한 북한의 의료 환경과 죽어가는 환자들을 보면서도 의사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회의를 느꼈다.
 
그 후, 더 나은 환경에서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탈북을 결심한 그녀는 중국으로 건너가 식당의 설거지부터 온갖 허드렛일을 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에서 숱한 조롱을 당하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마음을 다잡으며 열심히 일했다.
 
그로부터 2년 뒤,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대한민국 땅을 밟게 된 그녀. 파출부, 마트 등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실명위기까지 처하기도 했지만 ‘진짜 의사’가 되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공부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세 번 만에 한의사 국가고시 자격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탈북자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던 환자들도 지금은 그녀의 진심을 알고 난 후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천만번 엎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 정신! 박지나씨를 만나본다.
 
6월 22일(일) 저녁 8시,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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