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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어드’ 단독요법 처방 범위 확대 논의…새 가이드라인 포함 기대 - The Liver Week 2014서 다양한 결과발표
  • 기사등록 2014-06-16 10:14:00
  • 수정 2014-06-16 12: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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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 단독요법의 처방 범위 확대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대한간학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 2제 병용요법을 쓰고 있는 환자에게 테노포비어 단독요법 대체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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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만성B형간염 치료제 급여기준 일반원칙에 따르면 라미부딘+아데포비어 병용요법으로 치료받는 환자에겐 라미부딘에 대한 내성이 나타나도 테노포비어 단독요법 처방은 안된다.

이유는 대체처방에 대한 근거가 낮고, 다약제 내성 우려 때문이다.

반면 테노포비어는 라미부딘, 아데포비어 등의 내성 발현 시 단독요법으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에 대해 대한간학회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테노포비어 단독요법으로도 라미부딘+아데포비어 병용요법을 대체할 수 있다며, 약제 사용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대한간학회 김영식 보험이사는 “환자 처방 약제 수를 줄이는 것은 물론 내성우려가 적은 약제 처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의료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며 “환자와 재정에 유리한 방향으로 약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대한간학회에 테노포비어 단독요법 관련 자료를 포함한 B형간염 치료에서의 종합적인 개선사항에 대한 자료를 요청, 학회가 이를 전달했으며, 심평원에서 이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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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Liver Week 2014서 비리어드 단독투여 효과 20여 차례 발표
이런 가운데 지난 12~14일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 The Liver Week 2014에서는 국내에서 다약제 내성을 포함한 다양한 내성환자에서 비리어드(바라크루드) 단독 투여의 효과를 타약제 병용 투여와 분석한 연구들이 약 20차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다약제 내성환자에 비리어드 단독 처방으로 인한 삭감이 많아 이번에 제시된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새롭게 개정될 B형간염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한광협 이사장은 “과거 가이드라인 제정 당시 비리어드에 대해 약을 사용해본 경험 없이 외국발표논문 근거로 사용하다 보니 다제내성에 단독으로 치료할 경우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는데 이 부분을 심평원에서 너무 확대해석해서 단독으로 사용하면 절대 안 되는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는 물론 최근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는 만큼 이를 근거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한간학회는 현재 연세대학교 이관식 교수를 위원장으로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중이다.

한 이사장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 하려면 다양한 문헌을 충분히 숙지하고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오는 추계학술대회 발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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