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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학회 ‘IDEN’ 4대 특징 ‘눈길’ -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와 공동세션, 첫 라이브시술 마련 등
  • 기사등록 2014-06-01 18:37:46
  • 수정 2014-06-01 2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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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가톨릭의대 내과 최명규 교수, 회장 인하의대 내과 신용운 교수)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를 개최했다.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IDEN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한국 소화기내시경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무대에서 최신 지견을 교류하기 위해 기획하여 마련한 학술 행사로 4가지 주요 특징들로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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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의 합동세션이 마련됐다는 점 
지난 5월 30일 개최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와 세계 최대 규모의 내시경 학회인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ASGE)의 합동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합동 세션에서는 소화기 질환의 조직학적 이미지를 얻는 방법에 대한 최신 지견, 대장내시경의 안전 문제(진정제, 고령과 항응고제 복용 환자, 대장 내시경 합병증), 미세 대장용종에 대한 치료 전략 및 내시경 초음파 (EUS) 시술의 현재 이슈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을 진행했다.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회장인 Kenneth Wang 교수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인 최명규 교수의 사회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서울성모병원 이보인 교수가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점막하 박리술의 최신 지견과 임상에서 도움이 되는 팁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고, 이화여대 목동병원 심기남 교수가 캡슐내시경과 소장내시경을 포함한 소장질환의 최신 진단법과 적응증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문종호 교수는 췌담도 내시경 및 스텐트를 포함 췌담도 질화의 진단과 치료 분야의 최신 지견에 대한 강의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연세대학교 이용찬 교수는 한국의 내시경 시술에 대한 정리 및 미래의 내시경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한국의 내시경 수준이 곧 세계적인 내시경 수준임을 알리는 강의로 마무리했다.

최명규 이사장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가 먼저 제안해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소화기병 주간(DDW2014)에서 ASGE와 KSGE가 공동 국제 심포지엄을 할 당시 약 300명 이상의 다국적 의사들이 참여해 많은 관심과 감탄을 불러일으켰던 공동심포지엄으로 이번 IDEN 2014에서 다시 한번 공동세션을 준비해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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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이브시술시간이 마련됐다는 점 
6월 1일 라이브 시술시간에는 상부 위장관의 어려운 내시경점막하절제술 및 식도이완불능증의 새로운 내시경 치료방법,  자연개구부내시경수술(NOTES)의 최신방법과 초음파내시경하 세침흡인술에 대해 시연을 진행했다.

하부위장관 분야에서는 소장질환의 최신지견, 대장병변의 최소 침습적 치료로 점막하박리술, 대장 스텐트 삽입의 최신지견 등에 관한 강의가 준비됐다.

췌담도 분야에서는 점액성종양 진단 및 치료, 담관협착 치료를 위한 스텐트 삽입의 최신지견, 췌담도 병변의 새로운 내시경적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한 강의가 마련됐다. 초음파내시경 분야에서는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한 종괴의 조직 채취 방법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다.

문종호(순천향대부천병원) 섭외이사는 “식도이완불능증, 식도 및 위의 조기 위암, 상피하 종양 등을 내시경적으로 치료하는 과정을 직접 한국 의사들이 시연했다”며 “이러한 방법들은 환자에게 통증이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으로, 그만큼 고도의 내시경 기술이 필요하다. 시술을 전 세계 의사들 앞에서 라이브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한국이 소화기내시경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IDEN 2014에서는 내시경학회 GNEC(그로발 네트워크 교육위원회)활동과 국제 라이브시연을 축하하기 위하여 NIA(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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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1개국 약 800명이 참여했다는 점
이번 IDEN에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Kenneth Wang 회장,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 Hisao Tajiri 회장, 대만소화기내시경학회 Hsiu-Po Wang 회장 등 총 9개국 26명의 해외 연자가 참여했으며, 국내 약 800명, 해외 21개국 약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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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별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는 점
상부위장관내시경 분야에서는 조기 위암에 대한 최신의 내시경치료법인 점막하박리술(ESD), 식도이완불능증(achalasia)의 고식적 치료법부터 최신 치료법, 드물게 사용되지만 유용한 치료방법들, 위장관기질종양의 치료 등에 관한 강의가 있었다. 

하부위장관내시경 분야에서는 염증성 장질환에서 대장 내시경의 역할, 중간암을 줄이기 위한 방법, 대장 내시경 검사의 안전성, 대장 용종 제거 후 평가와 관련한 내용을 다루었다.

췌담도내시경 분야에서는 특발성 재발성 췌장염의 내시경적 치료 방법, 중재적 내시경 초음파의 최근 이슈, 담석 치료의 새로운 지평, 췌담도에서 전암 병변과 조기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각 분야에서 조찬을 겸해 세계적인 대가들과 토론하고 최신지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또 강의 말미에는 다양한 증례를 가지고, 참가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증례토의 시간도 가졌다.

최명규 이사장은 “한국 소화기내시경의사들의 풍부한 경험을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학을 전공하는 의사들과 공유하고 가장 진보된 최신지견을 교환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는데 기획 의도가 있다”며 “실제 위장관 및 췌담도 질환의 내시경 스텐트 삽입술과 기술적인 면(technology)에 있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렇게 앞서 가는 분야를 더욱 더 연구하고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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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IDEN2014를 통하여 최근의 눈부신 발전과 업적을 이룬 한국의 소화기내시경학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공동 연구와 협력에 기여하고자 하며,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세계 소화기내시경학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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