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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볼라설팁, 유럽-미국서 ‘희귀의약품지정’ 약물로 선정 -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잠재적 새 치료법 가능성 인정
  • 기사등록 2014-05-12 11:27:12
  • 수정 2014-05-12 1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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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이 자사의 항암제 후보물질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인 볼라설팁(volasertib)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과 유럽연합 규제당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약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은 골수와 혈액에서 발생하는 공격적인 암으로써 모든 백혈병 종류 가운데 생존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평균 연령은 65~70세로 주로 연령이 높은 성인에서 많이 발병한다.

현재 권고되는 표준 치료요법은 집중 화학요법이지만, 고연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많은 환자들이 집중 화학요법을 견뎌내지 못하며, 이 외에 치료하는 있는 대체 옵션이 상당히 제한적으로 치료 예후도 좋지 않다.

볼라설팁(volasertib)은 Plk(Polo-like kinase)로 불리는 효소를 억제한다.

Plk1은 Plk과에 속하며, 그 특성이 가장 잘 규명된 키나제다. 볼라설팁으로 Plk1을 억제하면 세포 주기가 정지되고 궁극적으로 세포 사멸(세포자멸사)을 유도할 수 있다.

Plk1 활동을 억제하면,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특징인 세포 분열이 극도로 많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종양 세포 성장을 멈추고, 종양 세포의 활발한 분열을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총괄 책임자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교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볼라설팁(volasertib)이 작년 말 미국식약처로부터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선정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식약처(FDA)와 유럽연합 규제당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약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볼라설팁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볼라설팁은 세포 성장 및 과도한 분열을 억제하는 효소를 표적화하는 혁신적인 치료 기전을 기반으로 현재 제한된 치료요법으로 인해 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진행 중인 볼라설팁 제 3상 임상 연구와 함께 미국과 유럽의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환자들이 하루 빨리 볼라설팁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볼라설팁(volasertib)은 제 1, 2상 임상 시험을 통해 화학요법과 병용 치료할 경우, 고령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생존 기간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올해 말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치료요법이 진단 방법이 상당히 제한적이거나 존재하지 않는 희귀질환의 치료제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약물로 선정하며, ‘희귀의약품지정’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과 허가 절차에 도움을 주는 규제 지원 및 장려책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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