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2부작 특집 [반달에 실려온 선물]을 방송한다.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로 알려진 윤극영의 ‘반달(1924년 발표)’이 불려지기 시작한 지 90주년이 되는 해이다. ‘반달’을 비롯한 초기 창작동요는 현재 우리 국민 뿐 아니라 해외교포, 심지어는 북한주민들까지 즐겨 부를 정도로 한민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또한 동요는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5월 5일 방송되는 1부 [꿈이 크는 노래]는 ‘음악드라마’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연극배우 손숙, 음악칼럼니스트 김강하, 아역배우 안서현이 각각 할머니, 엄마, 아이 역할을 맡고 소프라노 조수미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1부에서는 [조수미콘서트], [누가누가 잘하나], [동요박물관]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동요가 각 세대별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보여준다.
5월 6일 방송되는 2부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음반에 실린 이정숙의 ‘반달’에서부터 올해 KBS 창작동요대회에서 발표된 노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창작동요 90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 구성된다.
특히 대부분의 동요를 KBS 어린이 합창단과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노래하는 세쌍둥이가 특집 프로그램을 위해 직접 편곡, 녹음한 음원을 들려준다.
KBS 라디오가 한국창작동요 90년을 맞아 기획한 2부작 특집[반달에 실려온 선물]은 5월 5일과 6일 양일간 오전 9시에는 KBS 3라디오(104.9MHz)를 통해 오후 4시에는 KBS 클래식FM(93.1MHz)를 통해 1시간동안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