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비신부들에게 있어 다이어트는 예쁜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내기 위한 하나의 코스와도 같다. 특히 웨딩드레스에서 노출이 되는 팔뚝 부위는 더욱 고민이다.
결혼 준비로 바쁜 가운데서도 식단과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살을 빼보지만, 팔뚝은 가늘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물론 체중에는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정작 팔뚝 살은 그대로인 이유는 무엇일까?
▲MPL주사 시술 후 사진
(사진제공: 상상의원 비만클리닉)
팔뚝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는 부위로 지방분해가 좀처럼 이루지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양팔을 좌우로 크게 벌렸을 때 아래쪽을 향해 출렁이는 팔뚝살은 식단이나 운동을 해도 쉽게 빠지는 부위는 아니다.
그래서 좀 더 무리해서 운동이라도 하게 되면 정작 팔뚝살은 안 빠지고 남성처럼 이두근만 발달되는 경우도 경험할 수 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게 여성들의 팔뚝살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최근에는 특허청에 상표등록되어 있는 ‘MPL주사’로 팔뚝처럼 잘 빠지지 않는 부위의 살을 제거하는 방법이 예비신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물론 MPL주사 유행의 시작은 연예인들이 주도했지만 지금은 일반 예비신부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MPL주사로 팔뚝살을 제거할 경우 팔뚝 사이즈 감소와 더불어 예쁜 라인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팔뚝이 무조건 가늘게만 변한다면 예쁘다는 느낌보다는 말랐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라인이 함께 완성되기 때문에 아름다운 예비신부의 팔을 자랑할 수 있게 된다.
예비신부들의 경우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때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인 팔에도 MPL주사를 많이 하지만, 웨딩드레스의 디자인이나 핏, 본인 체형 등에 따라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일생의 한 번 입는 웨딩드레스는 얼마나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느냐가 아닌, 얼마나 몸매가 잘 소화해 주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PL주사는 몇 부위를 시술해도 동시에 같이 시술에 들어가며, 보통 주 1회씩 6번에 걸쳐 6주간의 기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개인 체형이나 원하는 감량 목표에 따라 개인 차이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MPL주사로 준비해 놓는다면 한층 더 아름다운 모습의 신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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