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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의료진출 총사령탑 ‘국제의료사업단’ 신설 - “한국의료 해외진출 총력체제 구축”
  • 기사등록 2013-11-08 21:29:45
  • 수정 2013-11-08 23: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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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등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한국의료를 진두지휘할 범부처 총괄사령탑(「국제의료사업단」)이 신설된다.
 
이를 중심으로 한국의료 해외진출 방향을 모색하고, 관계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총결집하여 진출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의료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마련, 8일 현오석 부총리 주재 제1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상정ㆍ의결하고 최종 확정했다.

여기에는 최근의 사우디 보건의료 진출성과를 全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필요한 비전, 진출전략, 추진과제 등을 담고 있다.

또 ‘중동-중앙아-러시아-중국-몽골-동남아’에 이르는 「메디컬 코리아 벨트」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외국 공공보건의료 조달시장 진출과정에서 우리 공공이 보유한 보건의료제도ㆍ정보시스템 운용노하우 전수를 지렛대로 삼아 진출국 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을 주요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제도 개선 및 정부간 협력외교 강화
제도ㆍ예산ㆍ금융ㆍ세제ㆍ인력 양성 등 의료시스템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가칭) 국제의료사업 육성 지원 특별법」 제정을 검토한다.

해외 의료업을 수행하는 의료법인을 중소기업 범주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추진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해외진출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되는 진출국 의료관련 규제 장벽 해소를 위해 정부 간 협의체 개설 확대 및 외교공관 내 보건의료 전문인력 확보방안을 검토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정부간 의료협력외교를 강화하여 진출국의 의료인 면허 인정, 의료기관 개설 및 공공프로젝트 수주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료 마케팅 강화 및 해외의료 정보ㆍ네트워크 구축
현재 다수 기관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던 해외 의료홍보회ㆍ시장개척단 활동을 내년부터는 진출지역별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의료시장 정보를 통합 분석ㆍ제공할 수 있는 종합정보포털을 보건산업진흥원 내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외교공관ㆍ코트라 지사ㆍ의료기관 등에서 수집하는 정보를 종합 분석하고, 추가적인 조사ㆍ연구를 거쳐 지역별 의료투자계획 등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한다.

지난 9월 복지부-외교부 간 국제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내년도 예산안으로 외교공관과의 협업을 통한 정보수집ㆍ홍보활동 지원사업(8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의료진출에 있어 새로운 협업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무상연수를 받는 외국 보건의료 인력을 해외진출시 네트워크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각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상연수사업을 해외환자 유치ㆍ의료진출 전문기관(보건산업진흥원 등)에 위탁ㆍ운영하여, 전략적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모든 연수생에 대한 통합DB를 구축하여 우리 의료기관ㆍ기업 등이 진출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진출 역량 강화
진출국가별 맞춤형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

관계부처 공동 R&D를 통해 경쟁력은 갖추었지만 패키지화가 부족한 의료정보시스템, 병원경영, 환자케어 등에 관한 표준화ㆍ모듈화하여 수출상품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기관별로 해외진출 비즈니스모델을 구성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결과물을 매뉴얼화하여 후속 진출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해외진출 의료기관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복지부ㆍ정책금융기관 등의 공동 출자로 ‘한국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전문 펀드’ 조성ㆍ운용한다.

2014년 정부 예산에서 100억원을 출자하고, 1단계로 500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설립한 의료 해외진출 전문기관(코리아메디컬홀딩스)을 육성(자본금 확충)하고, 정부 간(G2G) 협력기반 진출프로젝트의 사업화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기관의 역량 축적시 의료기관 등이 보유한 의료기술ㆍ시스템 경쟁력을 해외 비즈니스 역량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부터 중동ㆍ동남아 등의 지역별 의료진출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여 언어ㆍ지역별 의료제도ㆍ투자정책에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범국가적인 의료진출 컨트롤타워 설치
일본 등 경쟁국과의 신흥부국 의료현대화 시장 선점 경쟁에 총력 대응하고자 범국가적인 의료진출 컨트롤타워를 설치한다.

정부ㆍ공공기관ㆍ의료계ㆍ연관 산업체ㆍ민간전문가 등을 총망라, 「국제의료사업 민ㆍ관 합동T/F」를 11월부터 설치ㆍ운영한다.

이를 통해 부처간의 업무연계를 체계화하고 공공ㆍ민간 자원ㆍ역량을 총결집시켜 해외진출 성과를 창출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건의료 관련기관(심사평가원, 혈액관리본부, 보건복지정보개발원 등)과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외교공관, 관광공사, Kotra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대내ㆍ외 역량이 융합되는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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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련 기관이 보유한 자원의 연계, 공동전략 수립ㆍ협업 과제 발굴ㆍ실행 등 실무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복지부를 중심으로 관련기관이 함께 ‘국제의료사업단’을 구성ㆍ운영한다.

복지부 및 5개 공공기관(보건산업진흥원, KOTRA, 한국관광공사,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제협력단)으로 구성, 서울사무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방안 마련을 계기로 사우디 진출성과를 여타 중동국가로 확산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중동의 맏형격인 사우디와의 협력성과가 인근 국가로 전해지면서 오만ㆍ쿠웨이트ㆍUAE를 비롯하여 리비아 등에서도 협력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이를 한국 의료기관ㆍ기업 등의 가시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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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찬 복지부 차관은 “의료 해외진출과 해외환자 유치는 대표적인 융ㆍ복합 산업으로 관련기관에서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연계ㆍ융합하여, 보건의료산업을 국가적인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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