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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우유 먹으면 가슴 커진다? 사실은…
  • 기사등록 2013-04-12 18:52:37
  • 수정 2013-04-12 18: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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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여학생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봄 직한 가슴에 대한 속설 중 하나가 바로 “딸기우유를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는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또래에 비해 가슴발육 상태가 더딘 여학생들의 경우는 이를 맹신하여 매일같이 딸기우유를 꼬박꼬박 챙겨먹는데 열을 올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특히 근래에는 한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여성이 하루 딸기우유를 30팩씩 마시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A컵에서 E컵으로 가슴을 키울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파를 타고 소개되면서, 이 속설에 대한 여성들의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속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병춘 라마르서울대점 대표원장은 “딸기우유가 가슴발육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의학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속설이 나온 근거에 대해서는 “흔히 여성들에게 이롭다고 알려진 딸기∙석류 등의 식품에는 식물성 에스토로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여성의 2차 성징 발달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이 많이 포함된 딸기에 고영양 식품인 우유가 함께 어우러진 딸기 우유를 먹으면 가슴크기를 키우는데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여성들의 생각이 이러한 속설을 만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당근을 먹으면 가슴이 커진다”, “팔뚝을 주무르면 가슴이 커진다” “피임약을 먹으면 가슴이 커진다” 등 가슴발육에 대한 여러 속설들이 여성들 사이 떠돌고 있다. 하지만, 정작 성장기가 지난 여성들이 근본적으로 가슴크기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은 가슴성형을 받는 수 밖에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며, 특히 가슴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에 약물 등을 잘못 복용할 경우는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이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가슴근력운동을 해주면 가슴근육의 탄성이 생기고 피부의 탄력이 생겨 가슴 볼륨을 약간은 키워 주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또 가슴마사지 역시 체약의 흐름을 활발히 촉진시키고, 유선을 부풀어 오르게 만들어 일시적으로 가슴크기를 키우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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