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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부인과학회, 의협한방특위 공식 반박 - “임신중 한약 유효성 입증” vs “한약복용시 아기지능저하 가능성”
  • 기사등록 2013-03-28 16:34:37
  • 수정 2013-03-28 16: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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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방부인과학회(이하 한방부인과학회)가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 이하 한방특위))가 지난 27일 발표한 내용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한방특위는 27일 ‘고운맘카드’를 통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한방 의료기관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방치하는 수준을 넘어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고, 한약복용시 아기지능저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방부인과학회는 “임신 중에 사용되는 한약들은 이미 과학적 근거와 역사적 근거를 통해 유효성이 인정되었고, 국가 보건의료 관련 법규에서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유전적 독성과 간독성이 없는 한약과 처방들을 검증하여 임상에서 선별, 투여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임신 전후 한약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저희 학회에서 발간되는 한방부인과학회지는 물론 국내외의 저명한 학회지에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방부인과학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성 명 서>
최근 임신 중 한약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일부 발표로 인해 빚어진 혼란과 염려에 대해 대한한방부인과학회에서 사실을 명확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는 전국한방부인과학 교수, 전문의 및 한의사를 주축으로 이루어진 임산부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 분과학회입니다.

임신 중에 사용되는 한약들은 이미 과학적 근거와 역사적 근거를 통해 유효성이 인정되었고, 국가 보건의료 관련 법규에서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유전적 독성과 간독성이 없는 한약과 처방들을 검증하여 임상에서 선별하여 투여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우려할 상황이 아닙니다.

현재 전국한의과대학에서 배출된 한의사들은 학부교육과정은 물론 정기적인 보수교육을 통해 이러한 지식체계를 충분히 숙지하고 임상에 적용하고 있으며,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식약청 기준을 충족하는 규격화된 한약재로 조제된 한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임신부의 질병을 치료하고 유산을 방지하며 나아가 태아의 건강증진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오랜 세월동안 한국사회가 공유해 온 분명하고 소중한 사실입니다.

또한 임신 전후 한약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저희 학회에서 발간되는 한방부인과학회지는 물론 국내외의 저명한 학회지에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습니다.
 
임산부 및 가족 여러분!

대한한방부인과학회 회원 일동은 ‘고운맘카드 한방의료기관 확대적용’과 관련하여, 정부의 합리적이고 균형있는 이번 정책 결정을 환영합니다. 이를 통해, 임신부의 여러 증상 치료와 산후조리에 있어서 안전하고 유효한 한방치료가 확대되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2013년 3월 28일
대 한 한 방 부 인 과 학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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