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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07 15: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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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 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해 ‘SK ICT 테크 서밋 2021’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 출처: SK텔레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1월 3일 신년사를 통해 기업문화를 개선, 질적 성장을 이뤄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우수 인재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량이 검증된 기술직에게는 정년을 없애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을 밝혔다.


그는 하이퍼 스케일러,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메타버스, xPU 등 반도체 수요가 다양해지고, 시스템 아키텍처 분야 내 다원화가 발생 중이라고 지적한 뒤 "그간 알고 있던 경쟁 법칙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업 모델과 기술 개발 방향성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1등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제는 스스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가야 하는 만큼, 추격자(Fast Follower)라는 정체성을 깨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선구자(Pathfinder),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문화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올해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첫 번째 변화는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선배 엔지니어와 여러분이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는 회사의 자산이자 반도체 생태계 발전의 밑거름이다. SK하이닉스 유니버시티(전문 인력 양성소)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 인사를 통해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 회사는 물론 모든 협력사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정년 폐지를 근간으로 하는 새 인사제도의 도입이 눈에 띈다. 최근 기업들은 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 중이다. 다만 능력 중심이라는 목적과 달리 나이·연차 파괴를 강조하면서 세대교체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졌다. 박 부회장이 정년을 없애겠다고 한 것은 이 같은 기류와 대조적인 것으로, 기술력을 강화해 삼성전자 등 경쟁사를 빠르게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정년 적용을 받지 않는 기술 전문가 ‘Honored Engineer(HE)’ 1호 대상자로 이희열 TL을 선정했다. 2018년부터 ‘Distinguished Engineer(DE)’를 도입, 기술전문가를 양성했던 SK하이닉스는 HE를 추가로 도입해 기술 인력 풀을 강화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반도체 업의 특성상 많은 경험과 지식이 축적될수록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가고 기술경쟁을 주도하는 데 유리하다."며 "내부에서도 경영 역량 외에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커리어트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HE 제도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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