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제이엘케이, DWI 활용 급성 뇌경색 검출 성능 검증 논문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
뇌졸중 AI 전문 기업 제이엘케이(322510, 대표 김동민)는 자사 연구진이 주도한 확산강조영상(DWI) 활용 급성 뇌경색 검출 성능 검증 논문이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10개 대학병원에서 수집한 1만 820건의 MRI DWI 영상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단일 질환과 단일 영상 부문 중 세계 최다 기록이다.
연구에서는 약 1000~2000건 만으로도 임상에 필요한 최소 정확도에 도달하는 ‘비용 효율적 지점’을 제시했다.
응급실 시험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민감도 99%로 미세한 병변까지 분석해냈다.
◆한국머크, ESPE-ESE 2025 학술대회서 개선 효과 발표
한국머크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5년 유럽소아내분비학회 및 유럽내분비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성장호르몬 치료제 관련 투약 솔루션의 치료순응도 개선 효과를 발표했다.
이지포드로 치료받은 프랑스 저신장 환자 481명 중 85%가 높은 순응도를 보였으며, 치료 초기 12-18개월 동안 90% 이상이 높은 순응도를 유지했다.
스페인 환자 3,980명 대상 연구에서는 의료진이 그로젠™ 커넥트를 적극 활용할수록 환자 순응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차세대 IL-2, 키트루다 병용임상 추진 위해 MSD와 협력
한미약품이 MSD와 자사의 ‘랩스 IL-2 아날로그(HM16390)’ 및 MSD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조절하는 ‘IL-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차세대 IL-2 변이체다.
기존 IL-2 후보물질들과 달리, IL-2 알파 수용체 결합력을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약물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특장점을 갖췄다.
한미약품은 스폰서로 HM16390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총괄 진행한다.
◆티디에스팜-명문제약, 통증패취제 개발 및 사업화 전략적 제휴 체결
티디에스팜(46428)이 명문제약(017180)과 부프레노르핀 패취제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티디에스팜은 자사의 7일 제형 부프레노르핀 패취제 기술을 명문제약에 이전하고, 임상시험을 거쳐 국내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마약성 진통제 처방 환자 수는 약 344만 4,000명이며, 부프레노르핀은 7.1%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해당 시장 규모는 약 1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싸이젠코리아 혈액암 치료제 싸이시맙주 건강보험 급여 기준 적용
싸이젠코리아 혈액암 치료제 싸이시맙주가 6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싸이시맙주는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적응증을 보유한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다.
이번 급여 적용으로 림프종 및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 암환자 요양급여 기준에 따라 투여 시 급여가 인정된다.
또한 성인 비호지킨 림프종 및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 90분 주입 요법도 일부 허용된다.
기존 표준 주입 요법이 1주기에 5-6시간, 이후 주기에 3-4시간이 소요되었던 것과 비교해 환자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임상연구에서 완전 관해율 65.1%, 2년 무진행 생존율 78.5%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