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령에서 발병하는 치매와 대사증후군의 연관성과 관련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천대영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40~60세 치매환자 약 200만명을 분석했다.
이 결과 대사증후군 그룹은 비대사증후군 그룹에 비해 모든 원인의 치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의 위험이 약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대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젊은 연령에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 혈당, 중성지방, 복부둘레 등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인자들을 관리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앞으로도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실질적인 예방과 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천대영 교수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IMCVP 2024)’에서 ‘젊은 연령에서 발병하는 치매와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내 대사증후군 진단기준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낮은 HDL 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을 보유한 경우다.
이러한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 중 높은 혈압과 혈당, 지질 이상, 복부비만 등은 모두 젊은 나이의 치매 발생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었으며, 이 구성요소가 많을수록 위험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4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