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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의협 회장은 누구? “정부 의료개혁 저지” 한목소리 - 김택우·강희경·주수호·이동욱·최안나 후보
  • 기사등록 2024-12-11 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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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월 10일 의협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의협회장 후보들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지 및 의료 개혁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보자들은 “의료 공백 사태는 정부의 무모하고 일방적인 의료 정책 강행 탓이다.”라며, “의협이 의료 정책을 주도해야 하고, 본인들이 적격자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김택우·강희경·주수호·이동욱·최안나 후보)


◆김택우 후보(사직 전공의 아버지로 이 사태 해결) 

김택우(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후보는 “의료 본질을 외면하고 정권 논리에 따라 추진한 의대 모집은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라며, “의료계와 정책 논의를 하지 않는다면 저항의 선봉에 설 것이다. 전공의와 의대생을 포함해 직역을 아우르는 합리적인 대안을 정부에 먼저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를 상임 이사진에 임명하고 의대생들에게 준회원 자격을 부여하겠다.”라고 덧붙엿다.


◆강희경 후보(의협의 리셋 필요)

강희경(서울의대 교수) 후보는 “지난 10개월간 단일 대오 투쟁만을 주장하며 얻은 것이 무엇이냐. 의사 내부 힘만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으니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라며, “실질적인 결정권자를 만나 현 정부의 소위 의료 개혁을 우선 멈추도록 이야기하고 근거와 합의를 기반으로 정책을 마련해 제안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의협의 리셋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강조했다.  


◆주수호 후부(지금은 싸울 때) 

주수호(미래의료포럼 대표) 후보는 “무엇보다 전공의와 학생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의사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야겠다라는 얘기를 할 때까지는 싸울 수밖에 없다.”라고 강경 입장을 보였다.

◆이동욱 후보(변함없이 투쟁하고 싸우겠다) 

이동욱(경기도의사회장) 후보는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 지난 1년간 처절하게 대통령 출퇴근길 투쟁 등을 해온 결과 많은 부분이 허물어졌다. 강력한 투쟁을 통해 조기에 의대 증원 사태를 종결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해왔던 경기도의사회의 전공의 멘토링·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안나 후보(투표율 70% 돌파가 목표)

최안나(의협 기획이사·대변인) 후보는 “의대 2천명 증원과 계엄 포고령에 대한 인정과 사과, 책임이 필요하다. 특히 대통령실이 무너졌으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025년도 증원도 유동적’이라고 했다는 말을 실현하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첫 번째 공약은 젊고 유능한 의사들이 정책을 스스로 만들게 하는 것이고, 현재 캠프에도 그렇게 함께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토론회 개최 일정은 다음과 같다. 

▲부산광역시의사회 

- 일시 및 장소 : 2024. 12. 17.(화) 19시, 부산시의사회관 4층 대회의실

▲대구광역시의사회·경상북도의사회

- 일시 및 장소 : 2024. 12. 19.(목) 19시, 대구시의사회관 3층 회의실

▲한국여자의사회 

- 일시 및 장소 : 2024. 12. 20.(금) 19시, 공유스페이스포엘 컨퍼런스홀(마포)

▲서울특별시의사회

- 일시 및 장소 : 2024. 12. 21.(토) 18시 30분,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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