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필름 역할을 하는 우리 눈의 망막에는 황반이라는 중요한 곳이 있다.
황반은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곳으로 낮에는 밝은 빛과 색을 감지하는 시각 세포의 대부분이 모여 있는 부위다.
황반변성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과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주고 있으며,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이다.
황반변성은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눌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황반에 드루젠이라는 작은 노폐물 덩어리가 축적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서서히 진행되고, 병이 진행함에 따라 시력 저하도 서서히 진행된다.
세종이안과 이택훈(대한안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 신경 위축으로 인해 중심 시력 저하와 해당 망막 부위의 시야가 결손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습성 황반변성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망막 아래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혈액이나 액체가 누출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급격하게 진행되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중심 시력이 빠르게 손상될 수 있다.
이택훈 원장은 “중심 시야가 흐리게 보이는 증상,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 어두운 점이 중심 시야에 나타나는 증상, 색 구분이 어려운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황반변성 치료
황반변성 치료는 건성과 습성 유형에 따라 다르며, 안구내항체주사, 레이저광응고술, 외과적수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이택훈 원장은 “개개인의 병기와 증상 정도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황반변성 예방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생선, 통곡물, 녹색잎 채소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근시, 고혈압, 비만 등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눈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택훈 원장은 “황반변성 질환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시력 손실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라며, “만일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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