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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社 코로나19 백신 검증 자문단 회의결과는? - 4월 1일 안전성, 효과성, 허가 시 고려 사항 등 공개 예정
  • 기사등록 2021-03-29 23: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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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社 ‘코비드-19백신 얀센주’ 예방 효과, 안전성 프로파일 등이 허용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지난 28일 개최한 ㈜한국얀센 ‘코비드-19백신 얀센주’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이하 검증 자문단)에서 진행한 회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백신의 예방 효과에 대해 검증 자문단은 제출된 자료에서 18세 이상 1회 투여 14일 후와 28일 후 효과가 확인됐고, 면역반응(결합항체 및 중화항체)이 12주까지 유지되고 있어, 허가를 위한 예방 효과는 인정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검증 자문단은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와 관련해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프로파일(경향성)은 허용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또 허가 후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 등을 추가로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하여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었다.

◆임상시험자료
이번에 제출된 임상시험자료는 미국과 벨기에(1·2상)에서 수행된 임상시험 1건, 일본(1상) 1건, 독일 등 다국가(2상) 1건, 미국 등 8개국(3상,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아공, 페루,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에서 수행된 다국가 임상시험 1건 등 총 4건이다. 안전성과 효과성은 미국 등에서 수행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했다.
미국 등에서 수행된 임상시험에서 백신 또는 대조약물을 투여받은 사람은 4만 3,783명이며, 평균연령은 50.7세이다.
또 ▲여성 45%(1만 9,722명) ▲비만·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40.8%(1만 7,858명) ▲65세 이상 19.6%(8,561명)가 포함됐다.


◆효과성
▲60%이상 예방효과 확인

백신 또는 대조약(생리식염수 0.9%)을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되지 않은 3만 9,321명(백신군 1만 9,630명, 대조군 1만 6,915명)을 대상으로 투여하여 평가했다.
평가결과,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은 백신 투여 14일 이후 백신군 116명, 대조군 348명으로 약 66.9%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28일 이후에는 백신군 66명, 대조군 193명으로 약 66.1%의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백신 투여 14일 후 연령, 기저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60%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또 중증의 코로나19 예방에 대해서는 백신 투여 14일 이후 백신군 14명, 대조군 60명으로 약 76.7%, 백신 투여 28일 이후 백신군 5명, 대조군 34명으로 약 85.4% 예방 효과가 있었다.
예방 효과는 백신 또는 대조약물을 1회 투여한 후 각각 14일과 28일 이후 각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비율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된 경우 감염이 확진된 것으로 정의했다.
▲면역원성 평가
백신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간접 지표로 백신 투여 후 몸 안에 생성되는 항체의 종류와 양 등 면역반응도 평가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과 결합하는 ‘결합항체’의 경우 투여 전과 비교했을 때 백신 투여 4주 후부터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대상자 비율 등을 의미하는 ‘혈청전환율’이 95%이상(백신 접종 전 대비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등인 사람의 비율이 100명 중 95명 이상임을 의미)이었다.
또 바이러스 입자표면에 결합하여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시켜 예방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경우에도 백신 1회 투여 후 ‘혈청전환율’은 90%이상이었다.


◆안전성
▲예측 이상사례 대부분 발생 후 2~3일 이내 소실

백신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사례[(국소 : 주사부위통증, 홍반, 종창), (전신 : 두통, 피로, 근육통, 오심, 발열)]는 총 6,736명(백신군: 3,356명, 대조군: 3,380명)을 대상으로 백신 투여 후 7일간 조사했다.
그 결과 국소 반응은 주사부위통증(48.7%), 홍반(7.3%), 종창(5.3%)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이며, 발생 후 2~3일 이내에 소실됐다.
전신 반응은 두통(39.0%), 피로(38.3%), 근육통(33.2%), 오심(14.2%), 발열(9.0%) 순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이며, 접종 후 1~2일내 발생해 1~2일 이내에 소실됐다.
대부분 국소·전신반응 모두 성인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발생빈도와 중증도가 낮았다.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백신군 약 7.2%에서 발생
백신 투여와 관련성이 있는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투여 후 4주간 조사)는 백신군의 약 7.2%(242/3,356명)에서 발생했다.
주요 증상은 오한(1.7%), 코막힘(0.3%), 관절통(0.5%), 기침(0.4%), 설사(0.3%) 등이었다.
고령자에서의 이상사례 발생빈도는 성인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전반적으로 연령, 인종, 기저질환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또 임상시험의 모든 등록대상자 4만 3,783명 중 백신군 0.4%(83명), 대조군 0.4%(96명)에서 ‘중대한 이상사례’가 보고됐다.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상완신경근염 등 7건(길랑-바레 증후군, 심장막염, 상완신경근염, 접종 후 증후군, 과민반응 각 1건, 안면마비 2건)이었으며, 임상시험 자료 제출시점에는 대부분 회복중이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허가심사 과정에 있어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철저한 허가·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한국얀센의 ‘코비드-19백신 얀센주’와 관련하여 품질자료 등 심사를 진행하고 이번 ‘검증 자문단’ 자문회의를 통해 얻은 전문가 의견 및 권고사항과 심사 결과를 종합해 신청 품목의 안전성, 효과성,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4월 1일(목) 식약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자문 받고, 그 결과를 당일 오후에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검증 자문단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에 앞서 식약처가 임상·비임상·품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자문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이다.
이번 검증 자문단 회의에는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 전문가 및 임상 통계 전문가 등 6명이 참석했다.
한편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는 백신 접종 후 4주까지 임상시험대상자의 진료과정이나 전화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보고한 것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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