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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사들이 환자를 지키고 국민을 지켜 이 나라를 지켜냅시다” - “정부 우리 목소리 귀 기울이지 않고, 마스크 등 기본적 개인방호구도 지…
  • 기사등록 2020-03-02 0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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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대회원 서신을 통해  “의사들이 환자를 지키고 국민을 지켜 이 나라를 지켜냅시다”라고 밝히고 나섰다.
최대집 회장은 “비록 정부가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마스크와 같은 기본적인 개인방호구조차도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는 악조건이지만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에서 환자와 국민을 지켜내는 것은 우리의 숙명이며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그동안 ‘사전예방의 원칙’(precautionary principle)에 따라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 권고를 포함해 합리적인 최대한의 조치를 정부에 권고해 왔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국내의 코로나19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많은 동료와 선후배들이 바이러스와의 전쟁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20대의 젊은 공중보건의사부터 정년을 넘긴 선배의사들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어려움에 처한 동료를 돕고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협 회원들의 거룩한 봉사와 헌신이 이어지고 있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는 여전히 마스크와 장갑과 같은 기본 개인보호구조차도 의료인 개인이 따로 구해야 할 정도로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 공중보건의사, 군의관,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 역시 숙식을 비롯한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여의치 않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더 기다리겠습니까. 우리 의사들 스스로가 동료와 선후배를 돕고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협은 현장의 회원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미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마스크와 방호복 등 필수적인 보호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회원님들이 모아준 소중한 성금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과 식료품 등도 계속 공급해 나가겠다. 또 전국에서 자원하고 계신 회원님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지역과 근무형태로 의료지원에 나서실 수 있도록 자원의사가 있는 회원님들의 명단을 취합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요청 및 지역의사회의 현장상황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지원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 위협에도 지역사회를 지키고 계신 회원님들께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협회가 추진해 왔던 확진자 접촉 후 의료진 자가격리로 인한 휴업에 대한 보상은 최근 2월 25일 정부가 정례브리핑을 통해 폐쇄조치에 준한 보상 방침을 밝혔다. 협회는 이같은 정부의 방침이 분명하게 현실화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된 보상 기준의 마련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분명하게 약속드리겠다”며, “그동안 수급이 어려웠던 마스크는 3월부터 지속적으로 물량 확보가 가능해져 의사장터를 통하여 더욱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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