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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중 과체중·비만 인구 비율 최저 수준 -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 최저, 기대수명 OECD 평균보다 길어
  • 기사등록 2018-07-12 23: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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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비만 인구 비율은 일본 다음으로 낮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최저 수준이지만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긴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위치·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흡연…OECD 평균보다 다소 낮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18.4%로 OECD 평균(18.5%)보다 다소 낮지만, 남성의 경우는(32.9%) 터키(40.1%), 라트비아(36.0%), 그리스(33.8%) 다음 순으로 높았다.

다만 한국의 남성 흡연율은 2011년 41.6%로 OECD 1위였지만, 2016년은 4위(32.9%)로 개선 중이다. 


국가별로는 여성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그리스(27.3%)와 주류소비량이 적은 터키(26.5%)의 흡연율이 가장 높았다.


▲주류소비량…프랑스·체코 vs 터키

2016년 순수알코올(맥주 4∼5%, 포도주 11∼16%, 화주 40% 알코올로 환산)을 기준으로 측정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은 연간 8.7리터로 OECD 평균(8.8ℓ)과 유사한 수준이다.

OECD 국가별로 비교해 보면, 프랑스와 체코의 주류 소비량이 각각 11.7리터로 가장 높았고, 터키(1.3ℓ)가 가장 낮았다.


▲과체중 및 비만…한국 최저 수준  

비의료적 건강 결정요인 중 하나인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은 2016년 34.5%로 일본(25.4%)에 이어 낮았다. 

반면 남미지역인 칠레(74.2%)와 멕시코(72.5%)는 국민 10명 중 7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 82.4년, OECD 평균보다 1.6년 길어 

2016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OECD 국가들의 평균(80.8년)보다 1.6년 길었으며,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으로 84.1년이다.

생활환경의 선진화, 교육수준의 향상 및 의료서비스 발달 등으로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기대수명이 전년 대비 동일하거나 증가했다.


▲영아사망률…멕시코 vs 아이슬란드  

2016년 한국의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천 명당 2.8명으로 OECD 평균(3.9명)보다 1.1명 낮았다.

국가별로는 아이슬란드가 0.7명으로 가장 적고, 멕시코가 12.1명으로 제일 높았다.


▲저체중아…OECD 평균보다 낮아 

출생 당시 체중이 2.5kg 미만인 신생아(저체중아)의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5.9%로 OECD의 6.6% 보다 0.7%p 낮았다.

OECD 국가 중 저체중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과 그리스로 각각 9.4명으로 집계됐다.


▲주관적 건강…캐나다·미국 vs 한국·일본  

2016년 ‘본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15세 이상 인구비율은 한국(32.5%)과 일본(35.5%)이 가장 낮았다.

반면, 캐나다(88.4%)와 미국(88.0%)은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본인은 건강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국민의 응답 성향 및 사고방식 등에 영향을 받는다. 


▲국내 암 사망률, 3번째로 낮아  

OECD가 산출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에 따르면 국내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68.4명으로 멕시코(114.7), 터키(160.8)에 이어 3번째로 낮으며, OECD 평균 201.9명 대비 33.5명 적었다.

전체 OECD 국가에서 남성의 암 사망률이 여성보다 높았는데, 남성은 인구 10만 명당 264.3명, 여성은 160.0명으로 성별 간 약 100명의 차이를 보였다.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 최저, 뇌혈관질환 사망 평균 수준  

총 사망건수의 30%를 차지하는 심혈관계질환의 경우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7.1명으로 일본(32.3명) 다음으로 낮고, 뇌혈관질환 사망(61.7명)은 OECD 평균 수준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OECD 국가의 성별 사망률을 보면, 남성 평균이 인구 10만 명당 147.1명으로 여성(80.3명) 보다 약 67명 높았다. 


▲호흡기계질환 사망률, OECD 평균보다 높아  

지난 2015년 국내 호흡기계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76.2명으로 OECD 평균인 66.1명에 비해 약 10명 높았다.


▲자살 OECD 최다, 지속적 감소세

2015년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25.8명으로 OECD 중 가장 높지만, 지속적인 감소 추세이다.

최근 호주와 미국은 자살이 증가하고 있는데, 호주의 경우 2012년 처음으로 11명을 넘은 이후 2013년 11.3명, 2015년 12.8명으로 증가했다.


자살에 의한 사망률이 낮은 국가는 터키(2.1명), 그리스(4.4명), 이스라엘(4.9명) 등의 순이며, 지난 2012년 이후 핀란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은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복지부 정책통계담당관은 “이번 분석 자료를 통해 국제사회 보건의료 분야의 우리나라 위치를 확인하고 보건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며,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정책 방향 설정 및 이행 과정에서 정책의 기반이 되는 적확한 통계지표를 구비하여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책 운영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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