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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자진 철회…“생색내기다” VS “왜 심평원은 압수수색 안하나” -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 최우선 해결과제”
  • 기사등록 2018-04-24 0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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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이 제3기(2018~2020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자진해 철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17년 12월 16일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고로 인한 신생아중환자실 일시 폐쇄로 상급종합병원의 필수 지정 기준을 충족 못해 2017년 12월 27일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보류됐다.


이번 자진철회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 확정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행정 조사 결과 발표 및 상급종합병원 평가협의회의 심의 결과와 상관없이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자진 철회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환자 안전과 관련 신뢰를 주어야 할 의료기관에서 4명의 아이들이 사망한 데 대해 유족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진 신청 철회를 결정했다”며, “상급종합병원 지정보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일부 누리꾼들은 “당연한 부분인데 왜 생색을 내나?” “병원자체를 폐지시켜라” “자진철회를 교묘히 이용한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과연 신생아 중환자실 폐쇄가 국민들한테 득일까요? 병원하나 때려잡는다고 문제가 해결될는지, 감염관리는 근본 문제인데” “감염관리 못한 병원도 문제지만 민간에 맡겨놓고 모르는 척 못 본 척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건보공단, 심평원은 메르스 이후 감염관리에 무슨 투자와 준비했냐? 오로지 말단 실무자들 짜내기에만 몰두한 결과가 이런 사태가 재발한 거다. 적자 상태인 중환자실, 신생아실, 분만실, 외상센터, 응급실 방치하면 이런 사태는 지속될 거다. 이런 현실에서 말단 전공의, 간호사에 책임을 전가해봐야 말짱 도루묵이다. 제도 정책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는 결국 피해는 환자에게” “왜 심평원은 압수수색 안하냐??? 원인이 거기 있는데” 등의 반응도 보였다. 


또 “간호 인력부족이니 국민들 생명이 위협받는다. 간호사가 감당하는 환자수가 미국보다 7배 많다고 하니 의료사고 안나는게 이상하지” “잘했다. 문대통령님 앞으론 생명을 다루는 중환자실, 신생아실, 분만실, 외상센터, 응급실은 2교대, 3교대로 돌리면 결국 환자가 피해 봅니다. 피곤한 의료진에게 의료행위를 기대하는게 무리입니다. 웬만한 기업도 4교대입니다. 속히 4교대로 변경해 주세요. 그리고 생명을 다루는 중환자실, 신생아실, 분만실, 외상센터, 응급실에는 국민들이 불안하니 전공의가 당직/진료하지 말고 전문의가 당직/진료하도록 법제화 해주세요. 거기에 맞는 비용도 지원해 주시고요.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세금을 써야죠”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결국 이번 사건은 앞으로도 다양한 논란이 이어지겠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변화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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