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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전공의 수련시간 80시간 적용’ 전면시행…인력 등 부족 현실적 문제 - 닥터슬라이드, 의사 대상 ‘전공의 수련시간 80시간 적용’ 관련 설문조사 …
  • 기사등록 2017-12-22 23: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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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전공의 수련시간 80시간 적용’이 전면 시행된다.


이에 대해 수련병원들은 뾰족한 대책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지원을 바라보며 고심하는 모습이다. 현장에 정원이 늘지 않으면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인력이 모자란 상황에서 전공의 특별법으로 전공의 부담이 줄어든다면 그만큼 펠로우 및 교수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공의들은 휴식일은 물론 평일에도 교수들의 눈치를 살펴야 하고, 주말에도 쭉 이어서 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사전용 어플리케이션 닥터슬라이드가 2일간(12월 2~3일) 의사 131명을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과정에 대한 설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전공의법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보는가’에 대해 매우 그렇다 9명, 조금 그렇다가 66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57.2%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반면 조금 아니다가 32명, 매우 아니다가 24명으로 42.7%의 응답자는 부정적인 의견으로 답했다.


특히 부정적인 의견을 답한 의사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현실적으로 지켜지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과중한 업무량이 조절되지 않는데 어떻게 시간을 줄일 수 있겠느냐는 내용이었다.


그간의 관례가 이어진다는 의견과 수련병원에서 편법을 이용, 전공의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는 답변도 나왔다.


공식적인 당직표와 실제 당직표가 이중으로 존재해 단속만 피하자 식이라는 답변은 물론 시스템적으로 근로시간 초과 시 EMR 로그인이 안되게 하는 경우 타인의 아이디로 로그인하여 오더를 내리는 등 결과적으로 의사면허대여 등과 같은 기형적인 문제를 초래한다는 답변 등도 나왔다.


이로 인해 전공의 특별법 취지대로 잘 실행될 수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한편 수련환경평가위원회(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과 지위 향상 정책 심의)는 23일부터 전공의들의 80시간 근무도 평가에 반영하며 수련 환경 부실병원에 대해서는 의료질향상지원금 삭감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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