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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제3회 통일준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개최 - 남북한 감염병 실태 및 통일준비 감염대응 방안 논의
  • 기사등록 2015-11-02 22:26:26
  • 수정 2015-11-02 22: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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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통일보건의료센터가 2일 전국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제3회 통일준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 감염병’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을 비롯하여 남북한 감염병 분야의 전문가 및 연구진 등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우선 제1부「북한 결핵 실태와 통일 준비 방안」에서는 김희진 결핵연구원 원장과 성낙문 국립마산병원 임상연구소 소장, 조준성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센터장이 발표를 맡았다.

김희진 결핵연구원 원장은 ‘북한 다제내성결핵의 현황 및 해결방안’을 주제로“난치 결핵의 증가는 한반도 결핵퇴치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므로, 다제내성결핵환자 치료 관리를 위한 기반 시설 정비, 약제 지원, 인적 자원 개발이 필요하다”며“대북지원은 결핵관리 원칙에 따르도록 조정 및 중재가 필요하며,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조준성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센터장은 ‘국립중앙의료원 결핵안심벨트사업과 통일보건의료의 연계성’이라는 제하에 “결핵안심벨트사업을 통하여 소외계층 및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결핵검진 및 치료를 강화하고 있다”며, 통일보건의료에 대한 준비와 관련하여 ① 북한주민과의 의사소통과정에서 느끼는 이질적 사고에 대한 이해와 ② 저개발국가 결핵치료교육을 통해 쌓은 경험을 북한 보건의료인력교육에 활용 가능하다는 점 ③ 북한의 무상의료체계 특성을 고려하고, 자원의 효과적 배분과 관련 의료전달체계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 ④ 결핵치료의 특성상 장기치료인 점과 격리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 등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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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북한 감염병 실태와 통일 준비 방안」에서는 탈북 내과의사가 ‘북한 감염성 질환의 실태자료 보고’를 통해 북한에서 흔히 발생하는 감염성질환들은 바이러스 감염질환과 기생충감염질환, 원내감염 등으로 대부분 토지나 물 등의 환경오염과 건강검진, 조기치료, 예방접종 등이 선행되지 않은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신형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센터장은“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 해외 유입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심으로 감염병 진료, 격리병상 확충 및 설비 보강, 의료진 해외 파견과 교육훈련, 해외여행클리닉 운영을 통해 감염병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감염병은 국가안보와 직결되어 있으며 정부 차원의 대응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지난 메르스대응과 같이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감염병전문병원으로서, 민간에서는 할 수 없는 감염재난 대응 업무와 콘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통해 통일한국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통일보건의료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 감염병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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