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이 2015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국정감사에서 외국인 의료분쟁 관련 상담 증가에 따른 전문상담인력 보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명수 의원은 “국가 간 환자송출, 의료인교류 등 상호협력을 위한 MOU체결을 지속 확대하면서 해외환자 및 진료수익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14년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환자수는 26만6,501명, 진료수익은 5,569억에 달한다.
해외환자의 증가와 함께 2013년 88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의료분쟁 상담건수 역시 2014년 129명으로 47%나 급증했다.
이 의원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외국인 전문상담인력은 고작 1명으로 통역언어는 중국어·영어에 불과하며, 전공도 의료분야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며 “사전 안내를 통하여 통·번역이 가능한 대리인 등을 대동하고, 법무부와 연계하여 상담 및 조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과연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들에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영어와 중국어 이외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외국인 전문상담인력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