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보건의료분야 고용규모가 약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신규일자리 창출 및 지원방안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이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고용 및 생산유발효과가 큰 보건산업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 개발을 통해 신규일자리 창출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전체 산업 고용규모는 2,255만 7,000명에서 2,559만 9,000명으로 약 13.5% 증가한 반면,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부문의 고용은 59만명에서 169만 3,0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명수 의원은 “보건산업은 산업자체의 고용 및 생산 유발효과가 큰 사업으로 미국 등 해외선진국에서 新일자리 분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고용직업분류에서 세분화 한 직업군 429개 중 보건의료관련 직업은 23개로 全 직업 중 5.4%에 불과하며, 미국의 79개(전체 대비 9.3%)에 비해서도 고용시장이 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이원은 “보건의료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치료 및 간호 분야 등에서 직무의 범위와 수준을 세부화 시켜 직업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며 “확대되고 있는 고용규모에 비해 정체되어 있는 보건산업 분야의 직종 확대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지원과 함께 진흥원 차원에서 보건의료 직종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서 유망 직업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국내 산업별 고용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