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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있는 곳에 노인 일자리 없다…경북 전국 2위, 최근 4년간 일자리 30% 감소 - 고령인구 많은 5개 도시 시니어인턴십 고용 4년간 감소
  • 기사등록 2015-09-15 18:09:42
  • 수정 2015-09-15 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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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있는 곳에 노인일자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보건복지위원, 천안갑)은 15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노인취업활동 지원사업인 시니어인턴십이 노인이 많은 지역에서 오히려 고용이 부진하다며 해결책을 주문했다.

시니어인턴십은 60세 이상 노인을 기업 내에 인턴으로 참여시켜 지속적인 고용을 유도하는 제도다.

지난 2011년 대비 2014년 고용 건수(5,103건)와 1인당 평균 월 급여(79만 5,000원)가 각각 40.1%, 21.4% 증가했을 정도로 사업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양승조 의원실 분석 결과, 정작 고령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은 혜택을 잘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조 의원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시니어인턴십 지역별 고용현황’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비 수도권 지역 고용 건수는 2011년 22.9%에서 2014년 31.1%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였다.

반면 고령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5개 지역의 고용 건수는 2011년 25.2%에서 22.0%로 오히려 낮아졌다.

(표)최근 4년간 전체 대비 수도권 및 고령화 지역 시니어인턴십 고용현황
5-7.jpg

또 2014년 기준 지역별 고용 현황과 고령화 정도를 비교해서 살펴보면 전체 고용이 늘어났음에도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지역(전남‧경북‧전북)의 시니어인턴십 고용은 전국 평균 증가율 40.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국에서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은 4년간 시니어인턴십 고용이 7.1%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두 번째로 높은 경북은 –29.9%로 오히려 떨어졌다.

(표)4년간 시니어인턴십 지역별 고용 및 고령화 현황
5-8.jpg

양승조 의원은 “노인 일자리는 당연히 노인이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수요가 많은 고령화 지역에 더 많은 노인 일자리를 창출해 노인빈곤율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야 한다”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고령화 지역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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