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이 암으로 고통받는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지난 11일 이 병원 야외공연장에서 ‘제6회 사랑과 나눔 음악회,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합창단, 뮤지컬배우, 국악인, 암환우와 암센터 직원 등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참가해 국악한마당, 피아노솔로, 뮤지컬 갈라콘서트, 피리연주 및 민요, 재즈연주, 합창 등 다채롭고 풍성한 순서들을 선보였다.
동산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암환우를 위한 사랑과 나눔의 음악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환우와 가족 및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 모든 행사의 진행은 출연진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조치흠 동산병원 암센터장은 “암환우와 그 가족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성공적으로 암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음악회이다. 암환우들이 투병기간 가운데 가슴 따뜻한 위로를 받고 삶의 기쁨이 함께하는 힐링축제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5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국내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가을로 연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