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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수준 ‘세계적’, 활성화 ‘미지수’ - 전문인력 보충 통한 실효성 있는 운영 필요
  • 기사등록 2015-04-03 12:10:04
  • 수정 2015-04-03 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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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수준의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활성화하는 것은 미지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전문인력이 고작 7명 뿐이라며,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빅데이터, 우수한 양질의 데이터 평가
빅데이터(big data)란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로 데이터를 수집, 저장, 관리,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서는 대량의 데이터 집합 및 이러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2012년 세계 경제 포럼은 떠오르는 10대 기술 중 그 첫 번째를 빅 데이터 기술로 선정하는 등 최근 세계적인 추세다. 반면 우리나라는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선진국 대비 2~3년 정도 뒤처진 초보 단계에 머물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업무수행과정에서 축적된 자격 및 보험료, 진료내역, 검진결과, 요양기관현황, 노인장기요양자료 등 5천만 전국민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전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는 외부 학자들도 규모와 다양성, 가치 등에 있어 세계적으로 그 예가 드문 우수한 양질의 데이터라고 평가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 및 노인의료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보건의료 체계가 현행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잠재적인 질병위험도 등을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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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문인력 7명뿐 
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조직으로 빅데이터운영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3월 현재, 빅데이터운영실 직원(44명) 중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사업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직원은 25명(56.9%)에 해당하며 (나머지 19명은 DW 자료생성, 홈페이지 관리 등 정보관리 및 기타 행정업무 담당), 이중 전문인력은 전문연구위원(1명), 통계(4명), 보건학(2명)에 불과하다.

현재는 인력이 부족하여 주로 외부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영국의 경우 건강 및 복지정보센터(Health and Social Care Information Centre)를 운영하는데, 총 2,500여 명의 상근 인력이 운영되고 있으며, IT 전문가, 통계전문가, 분석전문가, 정보보안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만의 경우 전민건강보험서를 정부조직으로 두어, 건강보험 자료 활용을 위해 ‘통계부서’ 및 ‘건강정보 협력센터’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한 연구수행을 지원하거나 전민건강보험 연구용 DB (NHIRD)를 공개하고 있다.

이중 ‘통계부서’는 4개팀 30명의 인력이 운영되고 있으며, ‘건강정보 협력센터’는 대만의 4개 대학 내에 각 3명의 인력을 배치하여 총 12명의 인력이 있다.

또 전민건강보험서에서 수집하고 구축된 건강보험 연구용 DB를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공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도위원회 12명, 자문위원회 10명, 데이터베이스 업무팀 9명 등이 배치되어 있다.

이에 대해 이목희 의원은 “보건의료 체계가 현행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잠재적인 질병위험도 등을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서 보건의료 지식기반을 구축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전문인력 확보는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운영실 공동연구 진행 현황은 다음과 같다.

공동연구 진행 현황(빅데이터운영실)
※ 13개 기관 공동연구 협의 진행 중3-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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