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내과의사회(이하 개원내과의사회, 회장 이원표)가 ‘만성질환 환자의 임상정보 관리 시스템(이하 HERIS, Health Evaluation and Risk Intervention System)’ 확대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 5일 개최된 정기학술대회에서 별도 홍보 부스를 만들어 고혈압과 관련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2013년 버전 HERIS를 회원들에게 무료로 보급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HERIS는 고혈압 약제의 적정성 판정 기능을 갖춰 항고혈압 약제의 올바른 병용 요법을 알려주거나 고혈압 병용 요법에 필요한 질병 코드 안내 기능이 추가됐다.

또 HERIS를 통해 분석된 종합판정 소견은 환자용으로 별도 출력도 가능하다.

 

HERIS는 개원내과의사회와 MSD가 공동으로 협력, 개발한 것으로 국내 최초의 대사증후군, 만성질환 환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임상정보 관리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등 주요 4대 성인병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이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의 질병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임상지원시스템(CDSS)이 국내 의료정보 시스템에는 전무해 1차 의료기관 의료진의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것이다.

만성질환을 진료하는 의사는 HERIS를 이용해 심혈관위험도 및 대사증후군, 기타 주요 만성질환의 판정 및 위험도를 자동으로 계산, 분석하는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결과를 환자들이 보고 알기 쉬운 도표 및 차트 형태로 만들어 준다.

이와 함께 진료 상담 관리 및 질환 교육자료로 연동할 수 있어 제한된 진료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환자 관리도 가능하다. 또 국가검진의 1차 검진결과를 연동하는 기능을 갖추어 검진 환자의 추적관리 및 상담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원표 회장은 “의사와 환자가 함께 볼 수 있는 수치화 된 자료를 통해 정해진 진료 시간 안에 환자와 꼭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이를 통해 개원가의 만성질환자 상담·치료 수준 및 환자의 만족도가  한 단계 향상 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HERIS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홈페이지와 대한위장내시경학회 홈페이지, 한국MSD 의학정보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및 사용 가능하다.

 

한편 개원내과의사회(회장 이원표)는 지난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약 5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왜 우리는 원격진료를 반대하는가?(박윤형 교수, 순천향의대 예방의학교실) ▲Updated opinion of hypertension teratment(최동훈 교수, 연세의대 심장내과) ▲Renal SGL T2 ; How would it change the landscape in type2 diabetes?(새로운 기전의 당뇨치료제, 최성희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국제여행자의 감염질환예방과 치료(김우주 교수, 고려의대 감염내과)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