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새로운 전립선암 수술법이 기존 수술대비 요실금 회복속도를 2배 이상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 비뇨의학과 정재훈 교수가 시행하는 새로운 수술법은 방광을 복벽에서 떼지 않고 방광내부에서만 수술을 해 통증과 출혈이 적고, 주변 조직의 기능 보존, 요실금의 빠른 회복과 성 기능의 보존 및 조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고령의 전립선암 환자는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위험 요인에 노출되어있는 경우가 다수인데 복강을 경유하지 않기 때문에 장 유착, 장폐색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수술법은 2023년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카욱(Kaouk) 교수가 100건을 시행해 국제 학술지에 보고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정재훈 교수만 집도중이다.

복강 내 수술보다 경방광을 통해 정상적인 시야를 확보해 수술하기 때문에 절단면 양성률을 높이지 않아 종양학적 수술 성과는 물론 기능적 수술 성과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장점이다.
그러나 복강을 이용하지 않고 경방광을 통한 단일공 로봇수술은 복강이라는 넓은 공간 대신 방광이라는 좁은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집도의의 정확한 절제 범위 설계와 숙련도가 요구된다.
정재훈 교수는 “이 수술법은 골반강을 박리하지 않기 때문에 근육 손상의 최소화, 요 자체 능력의 빠른 회복, 요실금 및 발기부전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새로운 수술법은 암의 완치율뿐 아니라 환자의 수술 후 일상 회복 속도를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수술법은 2024년 22권 3호 Journal of Urologic Oncology에 ‘단일공 로봇 경방광 전립선 절제술: 초기 사례 보고(Early Experience of the Single-Port Robotic Transvesical Radical Prostatectomy: Case Serie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또한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안전성과 효용성을 평가해 선정한 2024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수술 후 요실금과 성기능 저하 등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령·가족력·비만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PSA 검사와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다.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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