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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분당제생, 강동성심, 서울백, 충북대병원 등 소식 2022-04-13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분당제생병원, 미얀마 유학생 구순구개열 수술로 새 희망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정윤철)이 미얀마 국적의 유학생인 샤레이퓨(여/33)씨의 선천성 구순구개열 수술을 마이다스행복재단 도움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4일 입원해 구순구개열 수술의 권위자인 성형외과 이종건 과장과 이비인후과 안상현 과장의 집도로 구순구개성형술 및 하비갑개용적감소술, 비중격교정술을 받고 지난 11일 퇴원했다.

샤레이퓨씨는 2~3세 때 미얀마 현지 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했다. 23세에 한국 해외 의료봉사팀을 통해 2차 수술을 했지만 이차 변형으로 인하여 외모적 콤플렉스와 정상적인 호흡을 할 수 없었지만 수술 후 정상적인 호흡은 물론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자신감을 회복했다.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이종건 과장은 “생활환경이 변화하여 국내에 구순구개열 환자가 많이 감소했지만, 이차변형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어렵게 공부하는 샤레이퓨씨의 밝은 모습에 기쁘다”고 말했다.

정윤철 병원장은 “마이다스행복재단이 병원에 매년 1억원씩 출연하여 행복나눔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미얀마 상황이 호전되어 환자가 밝은 모습으로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미얀마에서 대학 졸업 후 한국 드라마 번역을 약 6년 했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난 2020년 9월부터 서울 소재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미얀마 쿠데타로 현지 여건상 자유롭게 부모님을 만나러 고향에 갈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생활비를 아껴서 미얀마에 있는 부모에게 용돈까지 보내는 당찬 효녀이기도 하다. 

논문 학기를 남겨두고 있는 샤레이퓨씨는 “한국에서 공부를 마친 뒤 미얀마에서 취업할 계획이지만 현지 경제와 코로나 상황으로 취업이 어려워져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외국인이라는 핸디캡과 외모적 콤플렉스로 취업에 자신이 없었는데 수술 지원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 ‘실감 컨텐츠 기반의 메타버스 병원 구축’ 협약 체결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병원 전체를 실감 컨텐츠 기반의 메타버스 병원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3D모델링 우수기업 메가플랜, 실사기반 메타버스 우수 기업 대월회관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실감 컨텐츠 기반의 메타버스 병원은 실사 기반의 병원을 실제로 체감하며 진료 상담 등을 하는 가상의 병원으로, 기존의 메타버스 병원 플랫폼과는 다른 현실감으로 진료의 몰입도과 현장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동성심병원 장명국 연구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성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병원 전체 공간을 실제로 재현하여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신 개념의 메타버스 병원이 될 것이다”며, “강동성심병원의 우수 의료진 및 선진 의술을 실감 컨텐츠로 체험하고 진료상담까지 할 수 있는 체계화된 메타버스 병원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명국 연구부원장, 조규종 기획실장, 현윤석 홍보실장과 한국전파진흥협회 김구년 원장, 대월회관 홍성민대표, 메가플랜 유철원 대표 등 각 기관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백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오픈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이 지난 4월 13일부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개설해 코로나19 확진 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진료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센터장인 조영규(가정의학과)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오미크론이 유행하면서부터 코로나19는 이제 별거 아니라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며, “급성 코로나19 증상이 가볍더라도 코로나19 후유증은 심각할 수 있기 때문에 격리해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개인별 증상에 맞는 전문 진료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호석 원장은 “서울백병원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증상 완화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 ‘비전선포식’ 개최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13일 이 병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충북대병원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지역거점 국립대학교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알맞은 새로운 미션, 비전, 핵심가치, 전략방향 등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경영’도 강조했다.

충북대병원은 ‘최고의 의료인재양성, 도전적 연구, 책임 있는 진료로 공공의료 실천과 국민건강증진을 선도한다’와 ‘중증질환을 책임지는 권역공공의료기관’을 각각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정했다. 

이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5대 핵심가치로 ▲탁월(Excellence) ▲도전(Challenge) ▲책임(Responsibility) ▲협력(Collaboration) ▲존중(Respect)과 전략방향인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최고의 의료인재양성 ▲도전적 연구를 실행하는 기반 및 역량강화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환자 유출방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 ▲환경/사회/인간을 존중하는 경영도 각각 발표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선포식 후 내부적인 중장기발전방안 설명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가지고 ESG경영전략을 가미한 미션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이번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지역거점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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