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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 미숙아 구하는 차세대 신약 개발 - 강동경희대병원 배종우 교수팀, 미숙아 사망률 1위 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
  • 기사등록 2017-10-24 02:26:00
  • 수정 2017-10-24 02: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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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 미숙아를 구하는 차세대 신약이 개발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배종우 교수팀(발명자: 배종우, 최용성, 정성훈).

배 교수팀은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이하 RDS)의 치료제인 폐표면활성제를 차세대 펩타이드 합성 신약으로 개발했다.

RDS는 미숙아(임신 37주 미만 출생)의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Yonsei Medical Journal 2017년 7월호에 발표했다. 이번 신약 개발로 전세계 미숙아 생존율을 크게 올리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RDS는 미숙아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폐가 완전히 발달하지 못하고 태어나는 미숙아에게 주로 발생한다. 폐 표면활성제가 부족해 가스 교환을 담당하는 폐포가 펴지지 않아 발생하며, 주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폐 표면활성제는 현재까지는 소나 돼지의 폐에서 직접 축출한 제제가 치료제로 사용된다. 하지만 동물 유래이기 때문에 사람의 폐 표면활성제와 같은 성질의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되어 왔다. 

배 교수팀은 사람의 폐 표면활성제와 유사한 구조의 차세대 폐 표면활성제를 개발했다. 표면활성에 가장 중요역할을 하는 폐 표면활성 단백B, C에 대해서 펩타이드 아나로그를 인공 합성하고 여기에 중요한 인지질을 첨가했다.

이 신약에 대한 물리적 실험과 더불어 토끼의 호흡곤란증후군 모델에 투여하여 효과를 입증하고, 그 효과가 기존 사용 중인 동물 유래의 제품과 동등성을 가지는 결과를 얻었다(참고 사진 1, 2).

2016년도에 특허 취득(출원번호 10-2015-0025100)을 통해 신약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으며,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투여 연구의 단초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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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표면활성제 치료 참고 이미지)

배종우 교수는 “개발된 치료제가 상품화 된다면, 1) 기존 동물 폐에서 추출된 제제의 여러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고, 2) 사람 구조와 유사한 합성제제 사용으로 안정성 확보는 물론 3) 대량 생산으로 고가인 기존 치료제에 비해 생산·공급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숙아 생존에 필수적인 이번 신약 개발의 다음 단계로 독성 안정성 검사를 진행하고, 식약처에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실험 토끼 폐에서 신약 투여 후 확장 효과(X100) (우측 하단 : 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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