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2013~2017.6)간 수산물 검사결과 생산단계에서 982건, 유통단계에서 285건, 총 1,267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유해물질이 함유된 수산물이 생산 및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서울 도봉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수산물 검사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생산단계에서 부적합 현황을 년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284건, 2014년 235건, 2015년 205건, 2016년 141건, 올 6월까지 117건이었다.
품명별로는 진주담치에서 마비성패독이 498건 검출되어 가장 많았고, 활넙치 140건 > 넙치 53건 > 메기 32건 > 뱀장어 30건 > 청상아리 14건> 가물치 11건 등의 순이었다.
부적합 내용별로 보면 마비성패독이 50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항생재(Antibiotics) 108건 > 총수은 37건 > 세균수 36건 > 말라카이트그린 35건 > 메틸수은 33건 > 아목시실린 27건 > 안티바이오틱스 20건 > 카드뮴 18건 > 옥소린산 16건 > 비소 11건 등의 순이었다.
조치사항을 보면, 채취금지 499건 > 출하연기 269건 > 수출위생증명서 미발급 113건 > 폐기 89건 이었다.
유통단계에서 부적합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97건, 2014년 49건, 2015년 50건, 2016년 32건, 올 6월까지 57건 이었다.
이중 국내산이 155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입산 113건 > 생산자 불명 5건 > 수입자 불명, 시설명실, 품목제조 미 보고가 각각 3건 이었다.
품명별로는 쭈꾸미와 냉동낙지(절단 포함)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냉동홍다리얼룩새우 24건 > 미꾸라지 23건 > 메기 22건 > 냉동주꾸미 16건 > 냉동절단낙지 14건 등의 순이었다.
부적합 사유를 보면, 내용량이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 25건 > 말라카이트그린 24건 > 엔로/시플로플록사신 16건 > 카드뮴 10건 > 대장균 9건 > 이산화황, 노르플록사신 7건 등의 순이었다.
조치사항을 보면, 폐기 113건 > 시정명령 94건 > 영업정지 53건 > 행정지도 13건 > 고발 조치, 12건 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말라카이트그린과 기준 이상의 중금속 등이 포함된 부적합 수산물이 생산 유통되는 등 수산물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수산물 먹거리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위해정보를 입수하여 효과적으로 제재할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