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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24%, 중년 여성 27%…주 3일 이상 아침 결식 - 아침 챙기는 중년 여성, 아침 결식 여성보다 평균 체중 1.7㎏ 적어
  • 기사등록 2017-10-16 22:15:45
  • 수정 2017-10-16 2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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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년 10명 중 1명에겐 아침식사는 ‘딴 나라 얘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침을 거의 챙기는 중년 여성은 아침을 대부분 거르는 중년 여성에 비해 평균 체중이 1.7㎏이나 적었다.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동대 호텔조리학과 이정실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40~64세 중년 남녀 2470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섭취빈도와 이에 따른 영양상태·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 중년 남성의 76.3%, 여성의 72.7%가 아침을 거의 매일(주 5~7회) 챙겨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週) 1회도 아침을 먹지 않는 비율은 남성 9.2%, 여성11.0%였다.

아침을 주 3일 이상 거르는 중년 남성의 비율은 23.7%, 중년 여성의 비율은 27.3%로, 여성이 오히려 남성보다 높았다.

점심·저녁식사의 섭취율은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아침을 거의 매일 챙겨 먹는(주 5~7회) 중년 여성은 아침을 늘 거르는(주 0회) 중년 여성보다 체중이 적었다.

아침을 전혀 먹지 않는 중년 여성의 평균 체중은 60.3㎏인데 비해 아침을 거의 매일 챙겨 먹는 중년 여성은 58.6㎏이었다. 평균 체중도 1.7㎏이나 차이를 보인 것이다.

교수팀은 아침을 잘 챙겨 먹는 중년 여성의 평균 체중이 가벼운 이유에 대해선 논문에서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평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는 말이 있다. 아침은 많이, 점심엔 적당히, 저녁은 가볍게 먹어야 적당한 체중과 몸매가 유지된다.

미국심장학회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볼 때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적다.

아침을 거의 챙기는 중년 여성은 평균 키가 156.6㎝로 아침을 거르는 중년 여성(157.9㎝)보다 평균 1.3㎝ 적었다.

이는 아침 식사가 중년의 키 성장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어린이·청소년 등 성장기엔 반드시 아침을 챙겨 먹는 것이 키가 더 잘 자라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팀은 논문에서 “중년 남녀 모두 주 5~7회 아침 섭취를 하는 사람이 탄수화물·식이섬유·칼륨·티아민(비타민 B1)·비타민 C의 섭취량이 더 많았다”며, “주 5~7회 아침을 챙겨 먹는 남성은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이, 주 5~7회 아침을 먹는 여성은 수축기 혈압(최대 혈압)이 아침을 자주 거르는 남녀보다 낮아 혈관이 건강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중년성인의 아침식사 섭취빈도에 따른 영양상태 평가-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이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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