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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원-인체조직기증원 통폐합 후 조직 기증 대폭 감소 - WHO 인체조직·장기 자급 권유, 자급율 높일 방안 적극 강구 필요
  • 기사등록 2017-10-12 10:21:33
  • 수정 2017-10-12 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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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인체조직의 수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 기증율은 대폭 감소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자유한국당)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인체조직 유형별 수입 현황’에 따르면 뼈, 건, 연골, 양막의 수입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뼈의 경우 2012년 16만 9,000개에서 2016년 27만 9,000개로 11만개가 증가했으며, 건은 1만 4,943개에서 1만 7,909개로, 연골은 3,440개에서 7,615개로, 양막은 200개에서 712개로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에는 201개의 심낭 수입이 새롭게 추가됐다.  

반면 국내 기증자로부터 기증된 조직 건수는 2012년 159건에서 2016년 248건으로 매해 증가세를 보이다 2017년 8월말 현재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7%나 감소한 78건에 불과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 280건에 턱없이 못미치는 양이다. 

장기 기증은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통해 기증희망자가 2001년 5만명에서 2010년 108만명, 2016년 196만명으로 증가했다. 뇌사자의 장기 기증 역시 2001년 52명에서 2010년 268명, 2016년에는 573명으로 늘어나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했다.

올해는 장기기증원과 인체조직기증원의 통폐합으로 인해 업무 분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조직기증이 대폭 줄어들게 된 것이다.

윤종필 의원은 “WHO에서는 인체조직과 장기는 자국내에서 해결하는 자급자족을 권고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수입을 늘리기 보다는 기증자 발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체조직을 수입하고, 가공 판매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이익을 보는 상황은 의료윤리 차원에서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양 기관의 통폐합에 따른 업무 조정이 조속히 이루어져 인체조직 기증이 더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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