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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성폭력 예방·대처 교육 및 매뉴얼 개발 시급 - 한국여자의사회, ‘양성평등’ 심포지엄서…의료기관 평가에도 반영 필요
  • 기사등록 2017-10-08 13:44:19
  • 수정 2017-10-08 13: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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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은 물론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교육과 홍보를 통해 조직문화를 바꾸고, 관련 정책 및 매뉴얼을 적극 개발해야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봉옥)는 지난 9월 28일 코엑스 3층 D홀 제2세미나실에서 ‘의료기관에서 양성평등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병원과 의학교육 및 연구기관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성폭력을 근절해 나갈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17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특별 세션으로 구성하여 한국여자의사회의 임원과 회원은 물론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 주요 병원 및 의과대학의 간부 직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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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한국여자의사회 심포지엄은 ‘양성평등 및 성폭력’ 관련 의료와 법률, 행정, 나아가 성차의학 분야에서 연구와 정책적인 식견이 높은 전문가들을 연자로 망라하여 최근 사회적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는 성폭력 문제의 실태와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살펴보고 부문별, 단계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

이를 반영하듯 심포지엄에서는 ‘의료기관의 성폭력 예방 및 관리장치가 부실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따라서 “병원 및 대학, 연구기관 등 의료분야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예방가이드라인과 체계적인 교육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또 “이를 위해서는 성폭력 예방 전문가를 양성하고, 시스템을 개혁하고자 하는 기관장들의 의지가 중요하며, 보다 실효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평가에도 ‘성폭력 예방 노력’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했다.

이날 심포지엄을 주관한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오늘의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여러 전문가들이 세대와 성차, 직위를 뛰어넘어 양성평등과 성폭력 근절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 의료기관이 성폭력 청정구역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의료계의 양성평등 및 성폭력 관련 이슈들(신현영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 △최근 의료계의 양성평등 및 성폭력관련 이슈들-법조인의 시각에서-(김현아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 △간호사가 바라본 양성평등과 성폭력 이슈(차지영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 △의료기관 조직문화와 양성평등(최인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 △의료기관에서 성폭력 예방과 대책(윤선영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장) 등 5편의 연제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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