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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가속기 서울대병원 참여 ‘정상화’ - 원자력의학원 분담금 750억원 문제 해결…2021년 하반기 개원 예정
  • 기사등록 2017-09-22 09:22:50
  • 수정 2017-09-22 09: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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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분담금 문제가 되었던 중입자가속기가 서울대병원이 참여하면서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1일 부산 기장에 구축 중인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을 서울대병원, 부산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지난 1월 전국단위로 공모한 참여병원 모집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서울대병원이 관계기관 MOU 체결을 통해 참여를 공식화함으로써 중입자가속기 사업의 정상화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번 MOU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참여 분담금을 납부하고 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중입자치료센터가 2021년 말에 개원하여 환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부터 서울대병원이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중입자가속기 및 치료시스템 구축을 착수하며, 관계기관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구축완료 시점과 개원 시기를 최대한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 시 관계기관이 합의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병원은 참여 분담금(750억원)을 투입하고 새로운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중입자치료센터를 구축·운영한다.

▲과기정통부와 부산시·기장군은 당초 지원하기로 한 예산 범위 내에서 필요한 구축비와 사업관리비를 지원한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원리금을 모두 회수한 후에는 관계기관 협의 후에 중입자치료센터를 지역의료기관에 양도할 수도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5일에는 부산에서 유영민 장관 주재로 부산시장, 서울대병원장 등 관계기관장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중입자가속기가 지역사회 발전과 암 극복에 기여하는 핵심 의료시설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취지이다.

과기정통부는 “중입자 치료를 위해 해외 원정 치료를 가는 경우 1억원 이상 비용이 드는데, 머지않아 국내에서 절반수준으로 치료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난치성 암 치료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지향적인 국가의료발전을 위해,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중입자가속기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부산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지역 의료의 향상 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여 그 에너지를 정상세포를 최대한 보호하며 암세포를 중점 조사함으로써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치료횟수 및 기간을 대폭 단축 가능한 장비이다.

지난 2010년 국내 처음으로 도입을 결정하고 추진해 온 이 사업은 그동안 원자력의학원 분담금(750억원) 확보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관계기관이 함께 대안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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