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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효과 희미,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급감 - 2016년 상설·이동금연클리닉 금연 성공률 모두 감소
  • 기사등록 2017-09-21 15:40:27
  • 수정 2017-09-21 15: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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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설·이동금연클리닉 금연 성공률은 물론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도 급감하는 등 담뱃값 인상효과가 희미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금연클리닉 현황 및 금연 성공률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국민건강증진 부담금 수입액이 급증함에 따라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예산 역시 증가됐으며,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예산도 2015년 261.5억, 2016년 329.8억, 2017년 385.4억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 월별 담배반출량은 2015년 1월 담뱃값인상 때 2억9,500만갑에서 1억5,900만갑으로, 2016년 12월 흡연경고 그림 도입 때 3억4,900만갑에서 2억3,000만갑으로 두 차례 반짝 줄어든 것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3억갑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국회예산정책처 2016~2020 국세수입전망, 20page. (2016.10월)

◆2016년 사상 최대 예산 배정…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급감
최근 3년간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예산은 2016년도에 329.8억으로 가장 많았음에도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수는 최저수준인 41만 1,67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값 인상에 따른 국민건강증진 부담금 수입액이 증가되기 이전인 2014년 보건소 금연클리닉 인당 예산이 2만 7,945원 이었지만 2015년 4만 5,554원 2016년 8만 121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상설금연클리닉, 이동금연클리닉 금연률 모두 감소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결과인 금연성공률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에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총 등록자수는 43만 9,971명이었으며, 결심자수는 43만 4,392명이었다.

6개월 성공자수는 21만 3,683명으로 49.2%였지만, 2015년도에는 총등록자수 574만 ,108명이었으며, 결심자수 24만 1,890명 중 24만 7,890명이 성공하여 43.5%의 금연 성공률을 보였다.

그러나 2016년에는 가장 낮은 41만 1,677명이 등록해 결심자수 38만 9,049명중 15만 9,572명이 6개월 성공하여 40.1%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5년과 2016년도 상설금연클리닉의 금연성공률도 44.4%에서 41.2%로 줄어들었으며, 이동금연클리닉의 금연성공률도 38.5%에서 36.2%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6 이동금연클리닉, 금연성공률 10% 미만 보건소 19곳
보건소 251개소에서 운영중인 이동금연클리닉의 6개월 금연성공률이 10% 미만인 곳이 19개소로 나타났다.

이중 대구 수성구, 서울 용산구, 서울 구로구, 서울 동작구, 서울 은평구,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곳은 등록자가 1000명이상인데도 불구하고 금연율이 매우 저조한 곳으로 나타났다.

또 충북 청주, 부산진구, 경북 의성, 경기 양주, 경기의왕, 경기 연천 보건소의 이동금연클리닉 6개월 금연 성공자 수는 1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2016 시군구별 이동금연클리닉 6개월 금연성공률 하위 보건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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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개월 금연성공률 시도별 격차 최대 17% …대전 47.4% vs 대구 30.0%
2016년 기준 6개월 기준 금연성공률이 시도별로 최대 17%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금연성공률을 보인 시도는 대전 47.4%, 울산 47.2%이었으며 가장 낮은 시도는 대구 30.0%, 서울 30.9% 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5년, 16년 시도별 등록자수 기준 6개월 금연성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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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은 “예산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금연율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며, “특히 이동금연클리닉의 경우 금연성공률이 너무 떨어지는 곳이 많아 금연효과성을 높일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표)2016 시군구별 상설금연클리닉 6개월 금연성공률 상위 보건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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