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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어린이병원, 단일기관 국내 최초 ‘수술중 신경생리감시’1천례 달성 - ‘신경계 수술’로 인한 부작용 최소화, 환자 예후에 긍정적
  • 기사등록 2017-09-20 01:37:13
  • 수정 2017-09-20 01: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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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어린이병원이 최근 소아신경외과 ‘수술중 신경생리감시’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기관으로 국내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자랑할 만한 성과라고 병원관계자는 전했다.

‘수술 중 신경생리감시’는 뇌수술이나 척수수술 같은 중요 신경계 수술을 하면서 신경 손상을 예측하는 검사다.

신경손상을 예방함으로써 수술 후 장애를 최소화하고, 치료 후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소형 다채널 신경생리감시 장비보급이 늘면서 여러 병원에서 실시되고 있지만, 소아신경외과 수술은 환자 특성상 신경신호를 얻기 어려워 일반적인 검사방법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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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어린이병원은 2011년도부터 신경생리감시를 도입 해, 다양한 검사방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왔다. 검사는 신경 자극과 신호를 해석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경험 뿐만 아니라 신경신호가 잘 나오도록 특수한 마취방법을 실시하는 마취과 전문의, 수술을 총괄하는 집도의간 협력이 중요하다.

재활의학과 김기원 교수는 “수술 중 신경생리감시를 거듭하면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며, “누적된 경험과 노하우들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닌 원활한 협진의 결과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검사에 함께 참여하는 재활의학과 최진우 보건기사는 “아픈 아이들이 수술 후 불편함 없이 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생각을 하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김 교수는 ‘소아 척수이형성증 수술 중 구해면체반사 감시’ 방법을 세계적 권위의 신경외과 학술지(Journal of Neurosurgery)에 발표한 바 있다.

3세 이하 소아에서 구해면체반사를 관찰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정적으로 신호를 관찰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번 발표를 총괄한 소아신경외과 왕규창 교수는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의료진의 최종 목표다”며, “우리가 노력하며 쌓은 경험과 기술을 다른 병원의사들에게 전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학회에서는 신경외과 이지연 교수가 ‘모야모야병 수술 중 신경감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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