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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건의료연구소 10차 심포지엄…통일보건 다양한 정보 공유 및 논의
  • 기사등록 2017-09-15 13:25:18
  • 수정 2017-09-15 13: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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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공공보건의료연구소이 지난 13일 개최한 ‘남북 교류 및 통일 과정에서 감염병 전파와 확산의 예방과 대비·대응’심포지엄에서 통일보건에 대한 다양한 정보 공유 및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남북 교류와 통일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유행 등 위험에 대한 위기대응체계 마련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감염병 전문가와 북한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탈북 의사인 양 모 씨가 참여해 북한 감염병 전문병원 근무 당시 진료 경험을 나누는 등 북한의 감염병 관리 실상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심포지엄 제1부에서 최보율(한양대학교 의과대학)교수는 감염병에 의한 공중보건위기 사례들을 제시하고, 공중보건위기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기모란(국립암센터)교수는 결핵, 말라리아 등 북한의 최근 감염병 현황과 관리 실태를 공유하고, 북한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조사, 치료지원 등 우리나라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북한의 참여유도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서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센터)센터장은 2006년 북한이탈주민진료센터 개설 된 이후 의료원에 내원한 탈북민 환자들의 주요 감염병 양상을 분석하고, 임상적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이소희(국립중앙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심포지엄 2부 종합토론에서는 김희진(결핵연구원)원장이 통일 진행 상황별, 결핵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 등을 제시했다.

정해관(성균관대의대)교수는 한반도의 말라리아 현황과 분포양상 등을 설명하고, 남북협력사업 복원, 모기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필요한 요청사항을 덧붙였다.

김정용(한반도 통일의료연구소)소장은 개성협력병원에서 의료 활동 중 감염병 관리 경험을 공유했으며, 남북 교류과정에서 감염 전문으로 구성된 반영구적 전담팀 구성을 제안했다.

전정희(통일부 하나원)사무관은 하나원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결핵 관리 및 추적 시스템 등 현재 진행 중인 국가 차원의 북한이탈주민 결핵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양모(탈북 의사)씨는 북한 감염병 전문병원 근무 당시 진료 경험 공유를 통해, 북한의 감염병 관리 실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김철중(조선일보) 의학전문 기자는 방북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의료인력 양성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통일 한국 보건의료의 밝은 미래를 열고, 더불어 보건의료 교류를 통한 남북관계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남북 교류와 통일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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