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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제사회 통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점 피력 - CMAAO 총회 참석 “적극적 관심 표명 통해 대한민국 국회에 경종 울려 달라”…
  • 기사등록 2017-09-15 01:30:44
  • 수정 2017-09-15 0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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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지난 13∼1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32차 시마오(CMAAO?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총회에 참석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점을 피력하며,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 표명을 당부했다.

추무진 회장은 국가별 현안보고에서 최근 한의사에게 X-ray 등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려는 국회 입법발의와 관련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문제점을 시마오 회원국들에 알리면서 국제사회의 적극적 관심 표명으로 대한민국 국회에 경종을 울려 법안이 저지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 갖고 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바쁜 회무일정으로 인해 총회 첫날 행사에 참석한 후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 추 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허용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이다”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은 국민의 건강에 해가 되는 나쁜 법안이기 때문에 국회 입법발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의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정책 추진에 대해서도 추 회장은 “근본적 문제 해결 없이 건강보험 보장률에만 중점을 둘 경우 누적된 저수가로 인한 진료왜곡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며,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적정수가 및 합리적인 급여기준 마련,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나 재난적 의료비를 중심으로 단계적 전환, 새로운 의료전달체계 수립, 신의료기술 도입 위축에 따른 의료의 질과 의료서비스 발전 저해 요인 차단, 건강보험 재정을 고려하여 현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충분한 재정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대한의사협회의 확고한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 추진으로 인해 정책 시행 이전에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오프라벨이 새 정책 시행시 처방을 받지 못해 일부 암환자 등의 건강에 위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번 시마오 총회에는 지난 2016년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면 굳이 한의사 면허제도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정책을 비판했던 오트마 클로이버 세계의사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대한의사협회, 호주의사회, 방글라데시의사회, 홍콩의사회, 인도의사회, 인도네시아의사회, 말레이시아의사회, 미얀마의사회, 네팔의사회, 필리핀의사회, 싱가포르의사회, 대만의사회, 태국의사회, 일본의사회 등의 회원국들이 참여했다.

시마오(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는 현재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아시아 및 대양주에 위치한 의사회들이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956년 창설시부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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