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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2019년 2월 개원…기준 병실 3인실·중환자실 1인실

건축 공정률 약 34.6%, 1~3인실 건강보험 단계적 적용하는 정부 정책으로 탄력

김영신기자 입력 2017-09-14 00:54:04 글자크게하기글자작게하기[이전기사보기] 뇌동맥류 색전술 치료, 새 접근법으로 합병증 줄여[다음기사보기]소아수면무호흡증, 식도산도·비디오뇌파검사 병행 필요 프린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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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축중인 새 병원 ‘이대서울병원’의 세부 운영 계획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3일 개최된 심봉석 신임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정혜원 병원장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운 경영진은 임기 중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조기 안정화를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대학 병원 중 처음으로 기준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로 설계되어 감염관리에 취약한 우리나라 병원 진료 시스템은 물론 의료 문화 자체를 바꾸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1,014병상 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의 9월 현재 건축 공정률은 34.6%이며, 2018년 9월 완공돼 2019년 2월에 개원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 2019년 2월 개원…기준 병실 3인실·중환자실 1인실

◆2015년 발표한 기준 병실 3인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탄력 받게 돼
지난 8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즉 ‘문재인 케어’의 주요 내용 중 하나가 상급 병실료의 단계적 급여화이다.

현재 4인실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3인실 및 2인실, 1인실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 

이대서울병원의 기준 병실은 3인실로, 전 중환자실을 1인실로 설계하고 지난 2015년 1월 착공에 들어갔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상급 병실료를 부담해야 하는 3인실을 기준 병실로 설계해 상급병실 차액(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일반병실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해 건축하고 있는 것.

아울러 전체 병상을 1인실로 설계한 중환자실도 법적으로 정해진 중환자실 입원비만 부담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대서울병원은 3인실 606병상, 2인실 72병상, 5·10인실(특수 병실: 준중환자실, 뇌졸중집중치료실) 60병상, 1인실 129병상, 특실(VIP실, VVIP실) 51병상, 중환자실 96병상 등 총 1,014병상으로 구성되는데 3인실뿐 아니라 2인실도 내년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 일반 병실료를 부담하면 된다. 

일반 병실의 병상당 면적을 10평방미터 이상으로 높인 것도 병실 환경 개선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3인실의 병상당 면적이 10.29평방미터로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평방미터보다도 월등히 높으며, 화장실과 세면실이 포함돼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를 높였다.

2인실과 1인실 병상당 면적도 각각 15.43평방미터, 20.72평방미터로 높여 쾌적한 병실 환경을 제공하고 감염 예방 및 사생활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또 3인실은 1인실 2개로 변경이 가능한 가변적 구조로 되어 있어 2019년 개원 후 의료 환경 및 제도나 환자 니즈(Needs) 변화, 개원 후 병상 가동률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인실 일부에 대한 1인실 전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은 감염 우려를 철저하게 차단하는 병원으로 설계되어, 메르스와 같은 감염성 질환 관리에 대비해 공조 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내과 병동 설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음압 격리 병동 설치, 응급의료센터 내 음압 격리실 설치로 국제 수준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특성화, 국제화 그리고 의학교류 활성화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척추질환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게 되며, 미래형 질환에 대한 산학연 공동연구 역량 강화,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국제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병원 안내, 예약, 입원 및 퇴원, 진료 결과 확인 및 상담 등 모든 과정에 최신 IT 기술 적용한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건립된다.

이대서울병원은 의료관광 특구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자리잡고 있고,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 송도 국제 신도시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국제 의료 허브 병원으로서 의학 교류를 활성화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 설립 정신 담은 진정한 환자 중심 진료
이대서울병원은 ‘이화 힐링 스퀘어(Ewha Healing Square)’를 모티브로 ‘도전과 개척, 섬김과 나눔’이라는 이화의료원의 설립 정신을 담아 진정한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현해 대한민국 의료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기가 될 것이라는 의지도 보였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여관(普救女館) 복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1887년 설립돼 올해 130주년을 맞는 보구여관은 이대서울병원 및 의과대학 부지에 복원되며, 이대서울병원과 함께 2018년 9월 완공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국내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여관의 외형뿐만 아니라 ‘질병과 인습으로 고통 받던 여성을 널리 구하라’는  설립 정신과 의미도 복원해 국내 최초의 여의사와 간호사를 배출한 대한민국 여성 의료 및 간호 역사의 상징으로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에 충실한 병원, 국민과 함께하는 병원으로 공공성 강화”
심봉석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이대목동병원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을 ‘기본에 충실한 병원’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심봉석 원장은 “의료 서비스의 기본은 진료이고, 진료는 실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그동안 이대목동병원은 3차 진료 기관으로서 상급종합병원임에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수술, 병원 내방 당일 진료와 검사가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 토요일 진료와 검사, 수술 전면 실시,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운영 등 환자중심의 병원 혁신활동을 선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고, 타 대학병원의 벤치마킹 대상 병원이 되어왔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한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 개발과 병실 환경 개선을 선도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소통과 화합을 통한 합리적인 효율 경영을 추구하고,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 병원 체제에서 병원별 특성화와 전문화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보고, 병원별 특성화 전략에 따라 양 병원 모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심봉석 의료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의료 산업의 육성, 의료기기 임상연구 중개 시스템 개발, ICT와 연계된 스마트 헬스 케어 사업 등 향후 부가가치가 높아질 의료 산업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좁게는 지역 주민, 넓게는 국민과 함께 하는 공공성 높은 병원이 될 것이다”며, “지속적,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에 참여하고 봉사하면서 환자 중심 경영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늘 국민과 함께 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노력해 국민들에게 친밀감 있고 신뢰성 있는 병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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