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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삭센다’국내 첫 주사형 비만치료제 허가 -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 “삭센다, 비만 치료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
  • 기사등록 2017-09-09 01:20:50
  • 수정 2017-09-09 0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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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주사형 비만치료제가 허가됐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8일 여의도콘래드서울에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비만 치료 신약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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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센다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BMI 30 이상(BMI ≥30 kg/m2) 성인 또는 ▲체중 관련 동반 질환(고혈압,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이상지질혈증 등)을 최소 하나 이상 보유한 BMI 27 이상 (BMI ≥27 kg/m2) 성인의 체중관리에 있어 저칼로리 식이 및 운동의 보조요법으로 승인받았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비만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삭센다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는 ’국내 비만 현황 및 기존 치료의 unmet needs’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비만은 단순히 체중 증가에 그치지 않고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고혈압,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및 때로는 특정 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만성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비만인 사람은 일반적으로 5-10%의 체중 감량으로도 비만과 관련된 질환 및 이로 인한 합병증을 임상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비만의 궁극적인 치료 목표는 체중 감량을 넘어 비만과 관련된 동반 질환의 개선과 예방에 있는 만큼 장기간 사용에서 보다 안전하고 여러 동반 질환 관리에 있어서도 이점이 있는 삭센다의 등장은 단순한 치료 옵션 확대 차원을 넘어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벨기에 안트베르펜 의과대학 루크 반 갈 교수는 ‘삭센다의 국내 출시 의미와 임상적 유용성’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삭센다는 총 5,358명의 환자 대상 4가지 연구로 구성된 대규모 SCALE™(Satiety and Clinical Adiposity ? Liraglutide Evidence)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 관련 만성질환을 동반한 성인 비만 환자에 있어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뿐 아니라, 체중 감량의 유지 효과를 입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한 56주연구 결과에서 삭센다 투여 환자군(n=2,487명)중 92%의 환자가 체중을 감량했으며, 임상 완료 환자군에서 체중의 평균 9.2%가 감소했고, 혈당 수치가 높은 당뇨병 전단계 비만 환자 중 69%가 정상 혈당 상태로 회복됐다.

루크 반 갈 교수는 “삭센다는 임상에서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을 개선하는 체중 감량 이상의 결과를 보였다”며, “이는 기존 비만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혜택으로 삭센다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삭센다 투여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경증 내지 중등도 구역과 설사였고, 구역과 같은 경우 초기에만 나타나고 점차 사라지는 경향을 보여 결과적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노보노디스크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한국의 비만 환자들이 이제 삭센다의 임상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노보노디스크는 오랜 기간 당뇨병 분야에서 연구 개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삭센다를 개발해냈다. 최근 국내에서 승인을 받은 삭센다는 혁신적인 의학 솔루션으로서 비만 치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삭센다는 음식 섭취에 반응하여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인 GLP-1과 97%가량 유사한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로서 1일 1회 주사 투여하면 된다.

인체의 GLP-1과 마찬가지로 뇌 특정 부위에 작용하여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조절하고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킨다.

삭센다는 현재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6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초로 지난 7월 21일 식약처 허가를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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