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이 “변비 경험”을 했으며, 변비 경험 취준생 85%는 변비로 취업 준비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둘코락스가 온라인 서베이 전문업체 ‘오픈서베이’를 통해 2017년 8월, 국내 20대 여성 취업준비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변비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 88%는 “취업 준비 중 변비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85%는 변비로 인해 복통, 잔변감 등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취업 준비에 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취준생 생활환경…변비, 취업 준비에 부정적인 영향 끼쳐
변비 발생 이유로는 ▲불규칙한 식습관(53.4%), ▲취업 스트레스(46.2%), ▲운동량 부족(44.2%)을 꼽아 취준생들의 생활환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응답자의 85%인 425명은 “변비로 인한 복통이나 더부룩함 등으로 컨디션 저하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화장실에 장시간 있어 스케줄 관리에 방해가 된다(41.2%), 배변 신호가 언제 올지 몰라 불안해 집중력이 떨어진다(35%) 등 변비로 인해 취업 준비까지 영향을 받고 있음을 나타냈다.
◆취준생 변비, 빠른 시간 내 효과 원하면 적극적 대처 필요
응답자들은 “변비 해결에 있어 쉽고 간단하게 시도할 수 있거나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 선택이 중요하다”며, 실제 해결책으로는 대부분 물을 많이 마시거나 유제품, 과일이나 채소 등 식이섬유 섭취를 꼽았다.
변비약을 먹는다는 비율은 5명 중 1명 꼴이었지만 응답자의 91%인 456명은 “식습관 개선, 운동 등으로 해결되지 않는 변비라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답해 최후의 수단으로 변비약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변비약을 먹어본 취준생 183명은 일부 변비약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비약 복용 시 내성(52.5%), 복용 중단 시 의존성(46.4%), 증상 악화(26.8%) 등을 걱정했다고 답했으며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3%(25명)에 그쳤다.
이에 설문을 진행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일반의약품사업부 마케팅부 최유리 차장은 “규칙적인 식사나 운동을 하기 어렵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취준생들은 변비가 발생하기 쉬운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생활 습관의 변화 또는 식이 섬유의 섭취로도 변비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변비약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