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서울 서남부 권역을 아우르는 서울시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태환 병원장은 지난 9월 1일 취임인사를 통해 “서울의료원 각 임상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전문의 파견과 행정적 지원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 서남권의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지역주민의 요구도가 높은 진료 기능 및 응급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필수 인력과 시설의 확충을 통해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공병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을 섬기는 원장이 되겠다”며, “직원들에게는 환자를 섬기는 자세로 임하며 공공병원의 존재 이유가 시민과 의료취약계층에 있음을 잊지 않기”를 당부했다.
의료의 질 향상과 더불어 공공의료 확대도 강화할 예정이다.
재활, 치매환자도 모두 이용 가능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업그레이드버전인 ‘환자 안심병원 2.0’을 서남병원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사회 건강강좌 및 건강 상담 등 건강증진활동 강화, 독거어르신˙북한이탈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응급진료 등 미충족 의료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일 내,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채널을 통한 소통, 지속적인 문화공연으로 병원 문턱을 낮추고 의료적˙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며 서울 서남권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임 박태환 서남병원장은 뇌졸중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서울의료원 교육연구부장과 용인정신병원장을 역임하며 임상 능력과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한편 서남병원은 서울시 심의위원회에서 공공성, 효율성 등의 심사결과 서울의료원으로 최종 결정, 지난 8월28일부터 서울의료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