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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귀수술 등 8가지 신의료기술 안전성, 유효성 확인 - 2017년 7차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
  • 기사등록 2017-09-03 00:42:22
  • 수정 2017-09-03 00: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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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귀수술 등 8가지 신의료기술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2017년 제7차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위원회 심의결과,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다음 8가지이다.

기존의 귀 질환 치료를 위한 수술은 수술현미경을 이용하여 수행됐지만 수술 후 병변(병으로 인한 생체변화)이 남아있거나, 재발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 기술은 만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진주종, 전도성 난청 및 혼합형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을 통해 수술울 수행하여 기존의 현미경 수술에 비해 덜 침습적이고,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경피적 대동맥류내 Multilayer Flow Modulator 삽입술
대동맥류(혈관벽이 부풀어 돌기나 풍선형태로 변형되는 질환)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혈관이 파열 될 위험이 있어서 제거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동맥류절제술, 혈관 내 스텐트-이식(stent-graft) 설치술 등의 수술을 받는다.

이 기술은 흉부 또는 복부 대동맥류 환자 중, 분지혈관(원래의 줄기에서 갈라져 나가는 혈관)이 있어 혈관 내 스텐트-이식 설치술이 불가한 수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대동맥류에 경피적으로 Multilayer Flow Modulator를 삽입하여 분지혈관은 막지 않으면서 혈액 흐름을 돕는 방법으로 대동맥류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뇌정위 수술 로봇 보조 시스템
뇌수술은 특수한 틀(정위틀)을 머리에 부착하여 수술 위치를 찾게 되는데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 기술은 뇌정위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시 로봇팔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정확한 병소의 위치를 찾고 수술 경로를 안내해 수술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더모스코피 검사
일반적으로 육안을 통해 이뤄지는 피부 질환의 진단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반면, 피부조직검사는 정확도는 높지만 인체에 상처를 내는 단점이 있다.

이 기술은 피부 양·악성종양, 피부전구암(피부암의 전단계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 암으로 변할 수 있음), 색소성 피부병변(기미, 주근깨, 흑색종 등 색소 침착으로 인한 질환), 조갑질환(손·발톱에 생기는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현미경을 이용하여 피부의 표피와 진피상부의 피부소견을 관찰하여 질환을 감별,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Volume clamp 방식을 이용한 비침습적 연속적 혈압감시 및 심박출량 감시
혈압과 심박출량[심장 박동을 통해 전신으로 나가는 1분 당 혈액의 양(L/min)]은 심장 기능뿐 아니라 전체 순환계를 포괄하는 지표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지속적으로 혈압, 심박출량의 측정 및 감시가 필요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손가락 커프를 이용해 혈압 및 심박출량 추이를 감시하는 기술이다.

◆클립을 사용한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재건술
승모판폐쇄부전증은 심장의 승모판막(승모판은 심장의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으로,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들어간 혈액이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함)이 정상인에 비해 잘 닫히지 않는 질환으로, 치료를 위해 인공판막치환술과 판막재건술이 주로 시행된다.

이 기술은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고위험군인 환자에서 퇴행성 승모판폐쇄부전증 치료를 위해 클립을 사용하여 경피적으로 손상된 승모판을 재건하는 기술이다.

거대세포바이러스 약제내성유발 돌연변이 [염기서열검사]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감염은 주로 면역저하환자들에게 발생하는 감염으로,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하여도 감염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약제 내성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약제 내성이 의심되는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염기서열을 분석해 내성 여부를 확인, 향후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이다.

◆뇌수막염/뇌염/수막뇌염 병원체 검사 [핵산증폭법]
뇌수막염, 뇌염, 수막뇌염은 뇌실질(뇌의 기능성조직) 및 수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중추신경계감염 질환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특성을 보이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이 기술은 뇌수막염, 뇌염, 수막뇌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 병원체 9종(대장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거대세포바이러스, 단순 포진바이러스 1형, 단순 포진바이러스 2형,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사람헤르페스바이러스 6형, 사람파레초바이러스, 크립토코쿠스 네오포르만스/가티)을 신속하게 진단하여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의료법’ 제53조제3항 및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 발령 사항으로(보건복지부 고시 제2017 - 159호, 2017. 9. 1.),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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