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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을 위한 병원약사 역할 제고…‘임상 약제서비스’제도적 지원 필요 - 다학제적 팀의료 통한 ‘처방중재’ 역할 필요
  • 기사등록 2017-09-03 00:36:24
  • 수정 2017-09-03 00: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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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의 의료 활동영역 확대를 위해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8월 31일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환자안전을 위한 병원 약사역할’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윤숙 약제부장은 개회사에서 “복잡하고 다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병원약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의료진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환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선진화된 병원시스템에 맞춰 병원약사의 역할변화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약사의 환자안전을 위한 활동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병원약사의 역할 변화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발표를 맡은 서울대병원 임정미 약사는 “병원약사는 앞으로 임상 중재역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담자로서의 역할이 강조될 것이다”며, “환자참여를 통한 단체상담·교육 등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정미 한국임상약학회장은 “산업의 발달로 앞으로 단순조제와 같은 일은 로봇에 의해 대체될 것이다”며, “병원약사는 임상상황에서의 적합한 약물처방을 판단하고 환자 약물 순응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약사가 참여하고 있는 팀 의료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전문 분야별 약사의 환자안전을 위한 활동들이 발표됐다.

사회를 맡은 서울대병원 김귀숙 약사는 “팀 의료 활동을 통한 약제서비스 제공으로 환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약사 직군의 고유 업무를 수행 가능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환자안전향상 및 보건의료비 절감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중환자치료, 종양치료, 장기이식, 영양집중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약사들의 활동이 발표됐다.

올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다약제 복용 노인환자에 대한 약물사용평가’는 내년 외래환자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이같은 활동이 병원약사의 새로운 영역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조윤숙 약제부장은 “병원약사의 다양한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의료보험 수가를 통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일본과 같이 병동에 상주하는 ‘병동약사제도’를 도입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건비 등을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약사는 스트레스 같은 심인성 인체기능 저하 및 면역력 감소를 예방할 상담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며, “대학에서부터 심리상담,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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