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오승택 가톨릭의대, 이사장 이우용 성균관의대)가 지난 9월 2~3일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2017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15개국에서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는 점외에도 다양한 특징들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한국-일본은 물론 한국-유럽, 리트아니아-한국 조인트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매년 학술대회에 상호 참석을 하고 있으며, 리트아니아와는 격년제로 운영중이다.

유럽의 경우에는 젊은연구자를 선발하여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정순섭 총무이사는 “이는 대한대장항문학회의 국제적인 역량이 확대됨에 따른 결과다”며, “앞으로도 이를 더욱 확대에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대장항문학회 산하 8개 연구회(항문질환연구회, 장루연구회, 염증성장질환연구회, 대장내시경연구회, 항암요법연구회, 복강경대장수술연구회, 항문직장생리연구회, 대장암연구회)에서 총 11개 심포지엄에 약 50개의 연제를 구성, 진행했다.

한편 이우용 이사장은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미래에 값진 열매가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제시했다.

즉 ▲학회 차원의 대장암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세계적 연구 기반 확보 ▲우리 동네 대장항문 주치의 사업의 활성화 ▲외과 특히 1차 의료기관에 불합리한 의료체계와 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 ▲차세대 주역인 젊은 연구자들의 역량 육성 등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외형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면 앞으로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