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한 주요 식중독바이러스 7종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시험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시검출법은 수인성·식품매개 식중독바이러스 7종(노로바이러스, A형간염바이러스, E형간염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장관아데노바이러스, 사포바이러스)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기존에 각각의 바이러스를 개별적으로 분석하는 방식과 비교했을 때 검사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개별분석법에 따른 검사소요시간은 약 14시간인 반면 동시분석법의 경우 1시간 50분이 소요된다.
또 개별분석법과 동일한 수준의 정확도와 민감도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실험자 간의 편차가 적고 실험의 편리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본부·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와 동시검출법에 대한 공동검증을 통해 결과의 재현성과 검사법의 적용성을 확인한 결과다.
안전평가원은“이번에 개발한 식중독바이러스 7종 동시 검출시험법을 식중독 원인조사나 모니터링 검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바이러스 식중독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식약처‘식중독원인조사 시험법’에 수록하여 지방식약청 및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일선 식중독원인조사 검사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